남가주에서 그래도 알아주는 퍼레이드는 패서디나(Pasadena)에 열리는 '로즈퍼레이드'일 것이다.
전세계 방송 취재단까지 몰리며 화려한 퍼레이드가 열린다.
La Habra의 퍼레이드는 이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금 어설퍼도 친근한 이런 축제도 나름 즐거운 것 같다.
카메라를 들고 이리뛰고 저리 뛰어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고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옥수수축제 2편_Corn Festival]히스패닉 이웃들의 즐거운 파티.
Address : 201 North Cypress Street, La Habra, CA
Tel : (562) 691-3482
개미와 해충을 없애주는 회사에서도 퍼레이드에 참가를 하였다.
귀여운 올드 폭스바겐을 딱정벌레 모양으로 만들고 운전석에는 붙임성 좋은 여자 분이 운전을 한다.
퍼레이드 하는 내내 사람들에게 친근한 미소를 보내면서 손을 흔든다.
라이트를 눈모양으로 장식을 해서 제법 눈길을 끌었다.
'Mooseheart'에서도 퍼레이드에 참가를 하였다.
볼리비아(Bolivia) 사람들도 순서가 되었다.
어떤 나라인지는 모르지만 열정적인 사람들 인 것 같다.
퍼레이드 내내 신나게 춤을 추는데 땡볓에 견디어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데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기도 하고 같이 춤을 추기도 한다.
볼리비아 수도는 라파즈인데 해발 3700m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남미 국가 중에서도 빈국에 속하는 국가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은 순박하고 인정이 많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도 쉬지 않고 춤을 추던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La Habra에 있는 단체는 거의 총출동한 것 같다.
관객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들만의 축제를 즐긴다.
어설프기는 하지만 열심히 응원해준 'Gril Scout'도 지나간다.
퍼레이드에는 관심이 없고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난 아이들 표정이 재미있다.
Anaheim에 위치한 'El Bekal Shriners'에서도 참가를 하였다.
아마도 'Shriners Hospitals for Children' 분들인 것 같다.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은 연세가 높으신 분들 이었다.
재미있는 차를 타고 나와 경적을 울리기도 하고 지그재그로 운전을 하면서 흥미를 끌었다.
소방차 위에는 광대가 앉아서 나팔 부는 흉내를 내거나 손을 흔들기도 한다.
익살스러운 몸짓이나 표정을 지으면 축제 분위기가 업이 되는 것 같다.
자그마한 자동차를 원을 그리며 돌리도 하고 지그재그로 운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에서 행진이 멈추자 이분들도 잠시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한다.
'Saddleback Valley'에서 지원차 축제에 참가를 한 것 같다.
'Saddleback Valley Angels'가 뭐하는 곳인가 인터넷을 찾아 보았다.
하여튼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치어 팀(Cheer Team)이다.
조금 지겨워 하는 표정이 더 귀엽게 느껴진다.
La Habra Corn Festival은 동네 잔치같은 기분이다.
소박하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 더욱 즐겁다.
동네 사람들은 간이 의자를 펴고 편안하게 앉아서 축제를 즐긴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동분서주 찍고 다녔지만 규제하는 사람도 없다.
모두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축제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히스패닉 분들을 위한 축제이다 보니 타인종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인종이 달라도 즐기는 것은 다를 것이 없다.
퍼레이드 하는 중간 중간 바베큐 판을 내어놓고 고기를 구워 팔기도 한다.
남편과 나도 중간에 타코와 음료수를 들고 그늘에 편하게 앉아서 그저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소박한 이런 축제가 다른 축제보다 즐거운 이유다.
'옥수수 축제'는 3편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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