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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누들 스프] 감기 걸렸을 때 뜨끈한 치킨 스프 어떻세요

글쓴이: Michelle  |  등록일: 08.09.2013 09:26:58  |  조회수: 31870
 
 
 
[치킨 누들 스프] 감기 걸렸을 때 뜨끈한 치킨 스프 어떻세요?
 
 
 
미국이 뭐가 그리 좋은지 휴가 때만 되면 놀러 왔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거쳐 라스베가스까지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하루가 꿈만 같았다.
 
 
이렇게 놀러 온 것과 살려고 온 것 하고는 하늘과 땅차이 인 것 같다. 살려고 미국으로 와보니 웬만히 한다고 생각했던 영어도 엉망진창이었다. 미국인에게 무언가 말을 시키면 못알아 듣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지 생뚱맞은 표정을 짓는다.
 

의사 소통이 되지 않으니 멘붕이 되면서 등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흐른다.
 
 
적응해보려고 몇달 이를 악물고 지내다 결국 몸살이 나고 말았다. 몸살이라기 보다는 이렇다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몸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고 식은 땀이 침대 시트를 적실 정도 였다. 남편도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른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이야기 해봐. 만들어 줄테니까.”
 
 
인터넷을 보고 레시피를 뽑아서는 주방에서 무언가를 만든다. 굼뱅이도 기는 재주가 있다더니 결국 먹음직 스러운 ‘치킨 누들 스프’를 끓여 내었다. 아무 것도 먹지 못했는데 ‘치킨 누들 스프’는 그래도 먹을 만 했다. 어쨋든 ‘치킨 누들 스프’ 때문에 며칠 만에 침대에서 털고 일어났다.
 
 
그 후로 우리 집에서는 아프기만 하면 ‘치킨 누들 스프’부터 끓여 낸다.

 
 
 
 
 
맛있는 재료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 6컵,

다진 마늘 1큰술, 양파 1컵,

당근 1/2컵, 샐러리 1/4컵,

닭고기 1컵, 이탈리안 씨즈닝 1/2작은술,

에그 누들(Egg Noodle) 1/4파운드,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치킨스프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한다.
양파와 당근, 샐러리는 손질을 해서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챱을 해 놓는다. 분량의 마늘도 다져 놓는다.
 
 
2_닭고기 역시 불필요한 기름은 떼어 내고 야채 크기 정도로 잘게 썰어 놓는다.
 
 
 
 
 
3_재료 손질이 끝났으면 냄비에 분량의 물을 넣고 끓인다.
준비한 치킨브로스를 넣고 잘 섞으면서 다시 한번 끓여 준다.
 
 
 
4_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닭고기를 넣어서 다시 한소큼 끓여준다.
 
 
5_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준비한 양파, 당근, 샐러리를 넣고 한번 끓인 후 다진 마늘을 넣는다.
 
 
6_중간불로 낮춰준 후 10~15분정도 끓여 주다 이탈리안 씨즈닝과 후추,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7_끓는 스프에 에그 누들을 넣고 3분정도 끓인 후 불을 끄고 ‘치킨 누들 스프’를 완성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아침 모임이 있다.
몇주는 내가 국이나 스프를 끓여가기로 하였는데 이번 주는 ‘치킨 누들 스프’ 한 냄비를 바게뜨와 함께 가져갔다.
 
 
 
 
 
모임에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백인도 있는데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인 것 같다.
한 분은 매콤한 소스를 ‘치킨 누들 스프’에 듬뿍 넣어서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그릇을 비워낸다.
 
 
나도 신기해서 매콤한 소스를 조금 넣어서 먹어 보았더니 의외로 개운하고 먹을 만 하다.
순식간에 커다란 냄비에 스프가 동이 나 버리는 것을 보니 국적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음식 임에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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