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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커리]레스토랑의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글쓴이: Michelle  |  등록일: 08.05.2013 08:28:22  |  조회수: 3879
 
 
남편은 카레라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카레를 싫어 한다기 보다는 질려 버렸다는 것이 옳은 표현인지 모른다.
 
 
시어머니는 명문 여대를 나오신 분이었다. 덕분에 일찌감치 외국계 회사에서 일을 하셨던 ‘워킹 맘’이었는데 가족과 보낼 시간이 거의 없으셨다. 당시 시어머니가 늦게 까지 일을 하시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가족들의 식사 문제였다.
 

당신은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는데 한번에 조리해 놓으면 되는 음식들 이었다.
 
 
주말에는 카레를 한냄비 끓여 놓거나 만두를 수백개 빚으셔서 냉장고에 넣어 놓셨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식은 밥에 카레를 얹어 먹거나 라면을 끓여 먹였다. 이런 이유로 남편은 지금도 카레라이스와 만두국은 잘 먹지를 않는다.
 
하루는 시댁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조그만 소동이 일어났다.
 
 
“어머니~ 저 카레라이스 싫어하는 것 아시잖아요?”
“그대로 너희들 온다고 해서 한 냄비를 끓여 놓았는데 먹지 않으면 어떻하냐?”
 

“근처 식당에 가서 삼겹살이나 구워 먹고 오시죠?” 하니 시어머니가 버럭 화를 내신다.
“손자가 온다고 해서 아침부터 정성껏 카레를 만들어 놓았는데 외식을 한다는게 무슨 말이야!!”
 
 
얼른 주방에 가서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20명도 먹을 정도의 카레를 끓여 놓으셨다. 우리는 삼겹살을 포기하고 식탁에 앉아 시어머니표 카레라이스를 즐겼다.
 
 
내가 만든 카레는 시어머니 레시피와 다르지만 그래도 카레라이스를 만든 날은 남편 눈치를 보게 된다.
 
 

 
 
 
 
닭고기 2컵, 양파 1개,

홍당무 1개,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 3컵,

커리 파우더(Curry Powder) 1/4컵,

토마토 퓨레(Tomato Puree) 2컵,

브로콜리 1컵, 밥 3컵,

올리브 오일 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닭고기는 손질을 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_믹싱볼에 손질한 닭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 커리파우더를 넣고 잘 섞어서 밑간을 해 놓는다.
 
 
3_양파와 홍당무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4_브로콜리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을 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5_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준비한 닭고기를 넣고 브라운 색이 될 때까지 굽는다.
 
 
6_어느정도 익었으면 양파, 당근을 넣고 역시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준다.
 
 
7_볶은 재표에 치킨 브로스를 넣고 10~15분정도 끓여 준다.
 

 8_마지막으로 커리파우더와 토마토퓨레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준 후 준비한 브로콜리를 넣고 불을 끄고 완성한다.
 
 
 
카레라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이탈리안 카레라이스’는 즐겨 먹는다.
무엇을 해먹을지 생각도 나지 않고 반찬도 없을 때 카레라이스르를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단지 너무 애용하면 아이들이 영원히 카레를 먹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한국에서는 어디서나 카레라이스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맛있는 카레라이스를 만나기가 쉽지는 않다.
 
 
사실 쉬운 요리일수록 제대로 맛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음식은 더욱이 레시피가 필요하다.
 
 
이제는 미국에 산지도 많은 세월이 흘러 시어머니 뵙기도 쉽지가 않다.
덕분에 시어머니 ‘카레라이스’를 맛본지도 오래 되었다.
 
 
세월이 약인지 요사이 남편은 가끔 시어머니표 카레라이스를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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