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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콘서트] Fantasy Springs에 한인들이 몰려들었다.
07/30/2013 10:5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0,663  



 
 
대한민국 현존하는 가수 중에서 심수봉씨처럼 굴곡있는 가수가 또 있을까?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 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도 무대에 서고 있다.
 
 
그 시대를 살았던 한국인은 그녀에게 특별한 애정이 없을 수 없다.
직설적이고 담백한 가사에 가슴까지 젖는듯한 음색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뽕짝을 듣는다는 핍박을 받으면서도 수없이 그녀의 노래를 들었다.
떨리는 그녀의 음색에 반해버린 나의 학창 시절은 심수봉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이 슬퍼요'라는 것을 온 몸으로 부르는 여자 '심수봉의 콘서트'를 찾았다.
집에서 왕복 5시간이 걸리는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콘서트'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차를 몰았다.
 
 
 
 
[심수봉 콘서트] Fantasy Springs에 한인들이 몰려들었다.
 
 
Address : 85-245 Indio Springs Drive, Indio, CA
Tel : (760) 345-2450
 
 
 
 
'심수봉 콘서트'가 있던 날은 한인들에게는 생일과 같은 날이었다.
이날 한인들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가 3곳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콘서트가 열리기 2시간 전에는 '다저스스타디움'에서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한인 야구 팬들에게는 절대 건너 뛸 수 없는 게임이다.
 
 
심수봉씨와 같은 시간대에는 '페창가 카지노 리조트'에서 '변진섭 콘서트'가 있었다.
덕분에 혹시 콘서트에 관객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게 되었다. ㅎㅎ
 
 
 
우리는 콘서트 3시간 전에 '판타지 스프링 리조트'에 도착을 하였다.
'Pom'이라는 레스토랑이 음식을 제대로 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식사를 하였기 때문이다.
 
 
이 날따라 날은 얼마나 더운지 108도 까지 올라가서 차를 세우고 내리니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주차장에서 식당까지 걸어가는 동안 보니 아름다운 풀장이 보인다.
 
 
다음에 오게되면 수영복까지 준비를 해와서 놀다가면 좋을 것 같다.
'판타지 스프링 리조트'는 처음 와보는 곳이라 여기저기 둘러 보기로 하였다.
 
 
3시간 전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눈에 띄어 심수봉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공연 1시간 전에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판타지 스프링 리조트'의 'Special Event Center'는 외관까지도 아름답다.
 
 
8월 2일에는 이 곳에서 '다이아나 로스'의 공연이 있다고 한다.
마이클 잭슨이 엄마같이 따랐던 정신적 지주였던 분이다.
 
 
그 녀는 'Endless Love'와 'Upside Down'같은 노래들을 불렀다.
이 공연도 보러오고 싶지만 남편이 허락해줄지 모르겠다. ^^
 
 
한국에서도 '심수봉 콘서트'는 매진이 안되는 때가 없다고 한다.
'판타지 스프링 리조트의 심수봉 콘서트'도 적지않은 입장료이지만 거의 매진이 되었다니 대단한 인기이다.
 
<구글이미지>
 
 
도착해서 '심수봉 콘서트' 포스터를 보니 전설같은 명곡들을 보두 부른다.
그때 그사람, 사랑 밖에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등 이다.
 
 
 
"왜 사람들은 남의 아픔을 구경하려고 하나?"
심수봉이 대중들에게 던지는 가슴 아픈 질문이다.
 
 
허지만 그런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노래에 진한 감정이 묻어있고 마음에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비련의 여가수'라는 타이틀을 뗄 수 있게 열심히 그녀의 노래를 들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심수봉은 콘서트 중간중간 노래 얽힌 이야기를 해주었다.
내용을 알고 듣는 그 녀의 노래는 감동을 배가 시켜 주었다.
 
 
'비나리'는 심수봉이 짝사랑하던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노래라고 한다.
노래 전에 그녀를 감싸주고 있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시간이 되어가자 미리 와있던 관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심수봉 콘서트' 시작하기 30분 전에 지정된 좌석에 앉았다.
 
 
 
 
 
콘서트 시작 시간인 8시보다 15~20분 정도가 지났는데도 관객이 계속 입장하였다.
덕분에 콘서트를 제 시간에 시작하지 못했는데 제 시간에 오지 않는 분들 때문이었다.
 
 
그러나 급기야 참지 못한 한인 한분이 듣기 민망할 정도로 소리를 지른다.
공연이 크게 늦은 것도 아닌데 화를 내니 분위기가 살벌해 졌다.
 
 
어느 콘서트나 제 시간에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관객들도 제시간에 오는 매너가 필요하고 조금 늦더라도 이해해주는 마음도 필요할 것 같다.
 
 
 
 
20분정도 지난 다음 '심수봉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놀랍게도 콘서트는 거의 만석이 되었다.
 
 
관객들은 한마음이 되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하였다.
'그때 그 사람'으로 시작한 그 녀의 노래는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무궁화'를 부를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나도 마음이 짠 하였다.
 
 
"이 몸이 죽어서 한 줌의 흙이 되어도 하늘이여 보살펴 주소서"
가사의 의미가 연상되어 감동적인 무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심수봉 콘서트'가 무사히 끝났다.
공연을 보고 나오는데도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릴 정도 였다.
 
 
아름다운 'Fantasy Springs Resort'에서 이런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싶다.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심수봉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옥의 티라고 하면 사진 촬영을 못한 것이다.
불과 며칠 전에는 'Kenny G'콘서트에도 갔다 왔는데 상당히 자유로웠다.
 
 
뿐만 아니라 공연 전에 'Kenny G'가 30여분 정도를 팬을 위해 서비스해주었다.
공연장 내에서도 사진 촬영이 자유로웠는데 '심수봉 콘서트'는 조금 과잉 아니었나 싶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Kenny G'는 입구에서 일일히 팬들에게 인사를 해주었다.
조금만 더 심수봉 열혈 팬들을 위해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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