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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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카페_Specialty's Cafe]시애틀의 소박하고 인심좋은 카페.
07/11/2013 09:38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908  



 
 
시애틀은 다른 곳과 달리 주민들이 웬지 여유로워 보인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슬로우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 곳에 한인들은 타주보다는 서로간의 교류가 많다고 한다.
 
나에게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고 아는 정도의 정보 밖에 없다.
영화에 나오는 시애틀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웨딩캐터링'때문에 아무리 정신 없어도 점심은 챙겨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친구와 근처에 샌드위치를 먹으러 나왔다.
 
 
 
[스페셜티 카페_Specialty's Cafe]시애틀의 소박하고 인심좋은 카페.
 
Address : 2690 NorthEast Village Ln, Seattle, WA
Tel : (877)502-2837
 
 
 
 
남가주에 있는 쇼핑몰과는 사뭇 다르다.
중간중간 친근한 조각들이 있고 아기자기하고 재미가 있다.
 
이 날은 제법 비가 오는 날이어서 쇼핑객들이 많지는 않지만 쇼핑몰만 구경하여도 재미가 있다.
송아지가 거북이를 신기해하는 모습을 조각했는데 아이디어가 참신한 것 같다.
 
 
 
비가 제법 주룩주룩 내리는 날 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제법 있다.
손님들이 두툼한 샌드위치 먹는 것을 보니 구미가 당긴다.
 
 
어른 손바닥 만한 쿠키를 냄새만 맡아도 먹고 싶어 진다.
여러가지 종류의 쿠키를 방금 구었는지 매장 안은 구수한 냄새가 진동한다.
 
우리도 견디지 못하고 두어가지 쿠키를 사보았다.
 
 
 
쵸코칩 쿠키만 먹어 보고 나머지는 싸가지고 가기로 하였다.
사이즈도 엄청나지만 두께도 만만치가 않다.
 
 
한입 베어 물었더니 달콤 쌉살한 초코칩이 입안에서 녹는다.
샌드위치는 커녕 뜨거운 커피에 쿠키만 먹어도 점심 식사로 충분할 것 같다.
더구나 방금 구워져 나온 쿠키라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생각지도 않게 어마어마한 크기의 코브샐러드(Cobb Salad)이다.
미국의 레스토랑의 양이 많기는 하지만 '스페셜티 카페'는 그 보다도 양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코브샐러드'는 양상치, 토마토, 베이컨, 아보카도, 계란, 치즈 등등을 넣어 드레싱과 같이 주는 샐러드이다.
샐러드 접시 옆에 놓인 빵을 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라 우선 샐러드부터 먹기로 하였다.
그리고 샌드위치가 남으면 싸가지고 가서 저녁에 먹으면 된다 싶다.
 
나는 먼저 초코칩 쿠키를 먹어서 샐러드 먹기에도 역부족이다.
허지만 아직까지 샌드위치는 나오지도 않았다.
 
 
 
한손에 잡히지도 않는 'Big BLT' 샌드위치가 나왔다.
일단 먹고 보자 싶어 한입을 베어 물었는데 맛이 장난이 아니다.
 
가격도 6불 39전으로 저렴하고 맛도 좋다.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다시 샌드위치 반개를 해치웠다.
 
 
먹다 남은 것은 포장을 해가지고 갔는데 그 날 저녁에 마지막까지 먹어 치워 버렸다.
콜드 샌드위치라 나중에 먹어도 맛이 괜찮다.
 
 
근처의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컴퓨터를 켜고 일을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보인다.
 
 
날씨가 을씨년 스러워서 시켜 보았던 '비프 포테이토 스프'이다.
감자탕같은 기분이랄까 푹익은 쇠고기에 감자가 들어가 우리가 먹기에는 좋은 것 같다.
 
더구나 쌀쌀한 날에는 빵 한조각에 이 정도 스프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우리는 조금씩 맛을 보았다.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온 엄청난 '터키, 애플, 브리& 베이컨' 샌드위치.
두꺼운 빵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라고 나온 것 같다.
 
이 것 또한 맛이 만만치 않다.
다음에 올 때는 3명이 가서 샌드위치 하나에 스프 하나 정도 시키면 딱 좋을 것 같다.
 
하여튼 이 샌드위치도 맛만 보고 포장해서 호텔로 가지고 왔다.
이 날 저녁과 아침까지 먹었다면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ㅎ
 
 
 
쇼핑몰이 아기자기하고 세일도 하고 있어서 한동안 구경을 하였다.
시간만 있었더라면 캐나다에서 내려 온 친구와 수다를 떨었을 텐데 이 날은 할 수없이 호텔로 돌아왔다.
 
 
 
 
 
 
 
각기 다른 돌 모양에 청동 개구리를 조각해 얹었다.
개구리 입에서 물이 나오는데 귀엽기가 이를데 없다.
 
사실 이렇게 잠시 나와 돌아다녀도 마음이 편치는 않다.
250명이나 되는 '웨딩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남가주와는 달리 하객 중에 타인종이 50%가 넘을 것 같다니 조금 난감하기도 하다.
이태리요리 반에 한국 음식 반으로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오늘 저녁 호텔 커피 숍에서 최종적으로 메뉴를 확정하고 내일 장을 보기로 하였다.
빨리 호텔로 돌아가 다시 메뉴를 검토해 보고 만나기 전에 출력 하기로 했다.
 
덕분에 저녁 먹기는 틀렸고 '스페셜티 카페'에서 남은 샌드위치로 떼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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