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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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알리오올리오]간단해 보이지만 고수의 맛이 느껴진다.
07/10/2013 08:3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2,842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파스타는 한국인에게 밥과 같은 존재이다. 집에서 식사를 하던 파티를 하던 파스타는 빠지지 않는다.
 
 
한국의 김치가 얼마나 종류가 많은지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와 마찬가지고 이태리 사람도 마찬가지여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파스타가 있다. 사실 크림소스나 토마토소스를 얹은 파스타는 먹어 본 사람들에게 ‘알리오 올리오’는 심심하기 이를데 없다.
 
 
말 그대로 올리브오일과 마늘 만으로 맛을 냈으니 간단하다 못해 심심한 파스타이다.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테이블에 ‘알리오 올리오’만 올라오면 썰렁하기 까지 하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파스타에서 쉐프의 실력을 알 수 있다. 소스의 맛으로 대강 넘어갈 수가 없으니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오래전에 한국 호텔에서 이태리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당연히 메뉴에 ‘알리오 올리오’가 있었는데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멋지게 차려입은 노부부가 와서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하였는데 음식이 나오자 레스토랑이 시끌벅적해졌다.
 

“지배인 오라고 그래!!” 노신사가 다짜고짜로 소리를 지른다.
“손님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혹시 저희 직원이 잘못한 것이 있습니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이렇게 기름이 흥건한 것을 먹으라고 하는거야!!”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고 해서 다른 음식으로 주문을 유도해서 다시 음식을 내었다.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다 보니 예전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난다.
 
 
 
 
 
 
스파게티 or 링귀니(Linguine) 1/2파운드,

브로콜리 1/2컵,

선드라이 토마토(Sun Dried Tomato) 2큰술,

치킨브로스(Chicken Broth) 1/4컵,

화이트와인(White Wine) 1/4컵,

새우 8개, 바질 1/4컵,

크러쉬드 칠리(Crushed Chili) 1작은술,

마늘 10개, 올리브오일 필요량,

버터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분량의 마늘을 편으로 얇게 썰어 놓고 바질은 깨끗이 다듬어 크게 다져 놓는다.
 
 
2_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준비한 면을 넣은 후 봉투에 있는 레시피의 시간만큼 삶아 낸다.
끓는 도중 면이 엉키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삶는다.
 
 
3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을 황금색이 날때 까지 볶아준다.
 
 
4_마늘이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불을 줄이고 준비한 크러쉬드 칠리, 새우, 바질,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같이 볶는다.
이때 크러쉬드 칠리가 타지않도록 조심스럽게 볶아야 한다.
 

5_미리 삶아 놓은 면을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과 치킨브로스를 넣은 후 부드러워 질 때 까지 볶는다.
 
 
6_버터를 넣은 후 불을 끄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미리 삶아 놓은 브로콜리를 섞은 후 완성한다.
 
 
 
스파게티면을 볶을 때 팬을 잘 흔들어 주는 것이 요령이다.
이렇게 해야지 소스와 면이 잘 어울어져 제대로 된 ‘알리오 올리오’의 맛을 낸다.
 
 
취향에 따라 파마산 치즈를 위에 더 얹어 먹어도 좋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크러쉬드 칠리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
 
 
‘알리오 올리오’는 단순해 보여도 한번 맛을 들이면 다른 파스타는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허지만 자장면과 비슷하게도 맛 없는 ‘알리오 올리오’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
 
 
크림소스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와는 달리 맛없는 ‘알리오 올리오’는 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간단하지만 만들기 힘들고 매력적인 맛을 가진 ‘알리오 올리오’를 제대로 만들어 남편에게 사랑 한번 받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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