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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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롤가스]치즈의 쫄깃함을 온몸으로 느껴 보세요.
07/08/2013 08:2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389  



 
 
미국과 한국 문화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 중에 하나가 욕실 문화인데 한국인처럼 물을 받아 놓고 목욕을 자주 즐기지는 않는 것 같다.
 
 
얼마전 단체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가이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데리고 장시간 투어를 하였다고 한다. 그 중에 연세가 있으신 자매 분들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탕목욕을 어지간히 즐기셨던 것 같다.
 
 
관광을 시작한지 며칠이 지났는데 샤워만 하니 온몸이 근질거리는 것 같다. 하루는 조금 허름한 모텔어 묵게 되었는데 마침 기회가 왔다 싶었다. 탕에 뜨거운 물을 가득 담고 장시간 몸을 불린 후에 한국에서 가져온 때수건으로 밀고 욕탕 밖에서 물을 계속 부었다.
 
 
사실 미국의 욕탕 밖은 배수구가 있지 않은 건식이다. 물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모텔 카페트를 적시고 아래층으로 계속 흘러 내려왔다. 투숙객들의 항의가 이어 졌고 결국 가이드와 모텔 측에서는 원인을 찾아 나섰는데 말그대로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가이드는 한국에서 오신 관광객 분들이라 세세히 주의사항을 일러 주었는데도 사고를 치고 말았다. 여행사 말로는 자매 분들이 모텔 측에 사과를 하였지만 결국 어마어마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해주고야 말았다고 한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이런 소소한 문화적 차이 때문에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무리 남가주에 오래 살았어도 한국인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만 해도 몸은 미국에 살아도 안테나는 항상 한국 쪽으로 세워져 있다.
 
 

 
 
 
 
슬라이스한 쇠고기 1파운드,

밀가루 1컵, 스트링 치즈 4개,

계란 2개, 팡코(빵가루) 4컵
 
 
소스 재료
 
 
그레이비 믹스(Gravy Mix) 1컵,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 2컵
 
 
 

 
 
 
 
만들기
 
 
 
1_쇠고기는 마트에서 말기 좋게 얇게 슬라이스를 한 것을 사오거나 집에서 얇게 슬라이스한다.
 
 
2_슬라이스 쇠고기에 준비한 밀가루를 얇게 묻힌다.
 
 
3_쇠고기에 준비한 스트링치즈를 넣고 타이트하게 말아 준다.
 
 
4_말아준 쇠고기에 풀어 놓은 계란물에 적셔준 후 팡코(빵가루)를 골고루 묻혀 준다.
 
 
5_달구어진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낸다.
 
 
6_커다란 냄비에 치킨브로스를 넣고 끓이다가 그레이비 믹스를 넣어 소스를 완성한다.
 
 
7_비프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소스를 얹어 완성한다.
 
 
 
계획에도 없이 아이 친구들이 놀러 오면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이럴 때 ‘비프 롤 가스’를 만들어 주면 인기 만점의 엄마가 된다.
 
 
제이미는 아들이 하이스쿨 미식 축구 선수라는 것이 집안의 자랑일 정도이다.
키도 크고 인물도 잘 생긴 아이지만 먹는 양이 장난이 아니다.
 
 
하루는 미식 축구 선수 친구들을 불러 자그마한 파티를 하기로 하였는데 ‘비프 롤 가스’를 하기로 하였다는 것 이다.
워낙 잘 먹는 아이들이라 조금은 걱정이 된다.
 
 
아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친구들과 미리 가서 ‘비프 롤’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도착하고 ‘비프롤’을 튀기기 시작했는데 도대체 만들어도 만들어도 끝이 나지 않는다.
 
 
축구 선수들이라 잘 먹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 인지는 몰랐다.
집으로 돌아와 파김치가 되어 소파에 누워 있는데 제이미에게 전화가 왔다.
 
 
“선생님 죄송해요. 아이들이 저렇게 잘 먹을 줄 몰랐어요.”
“제이미 미안한데 이제 아이들 파티에 나를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니 제이미가 미안해 어쩔 줄을 모른다.
 

농담이 지나친 것 같아 웃으면서 내일 점심이나 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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