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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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가든_Olive Garden]너무나 서민적이어서 편안한 레스토랑.
07/03/2013 08:47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7,000  



 
 
키도 크고 화통한 장선배는 후배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어마어마한 부잣집 아들이었던 장선배는 고급 레스토랑에 후배들을 데리고 가서 화끈하게 밥을 사곤 하였다.
 
덕분에 수많은 후배들이 졸졸 따라다녔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나였다.
대학 다니면서 많은 신세를 지고도 장선배가 미국으로 건너가는 덕분에 신세를 갚을 길이 없어졌다.
 
바로 이 선배님이 시애틀에 살고 계시다.
오랜 만에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잡은 손을 놓지를 못하겠다.
 
캐나다에서 내려 온 대학 동기와 선배가 모여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엄청나게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해도 모자라지만 아쉽게도 서민적인 '올리브가든'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올리브가든_Olive Garden]너무나 서민적이어서 편안한 레스토랑.
 
 
Address : 4221 196th St SW, Lynnwood, WA
Tel : (425) 670-2977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고 버글버글하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 놓은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따로 주문할 사람은 주문하고 우리는 3코스의 이탈리안 디너를 주문하였다.
디저트까지 포함된 가격이 14불 95전정도이니 상당히 저렴하다.
 
 
 
올리브가든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샐러드는 무한리필을 해주는데 얌체라면 샐러드와 빵만으로도 배를 채울 수가 있다.
 
무한 리필이라고 빵과 샐러드가 맛이 있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우리는 한번 리필해 먹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틱 모양의 빵이다.
얼마든지 리필해 주는데 남으면 포장해 갈 수도 있다.
 
한바구니가 그대로 남아 포장해 가서 다음날 아침 전자레인지에 데워 버터를 발라 먹으니 아침 식사가 해결이 되었다.
하루 지나서 먹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제법 맛이 좋았다.
 
 
 
특이할 것 없는 '미네스트로네 스프'이다.
미네스트로네 스프는 제철에 나는 야채로 만드는 스프이다.
 
신선한 야채로 만드는 스프는 신선하고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빵과 함께 조금씩 나누어 먹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짜렐라 튀김'도 주문해 주었다.
우리는 취향대로 맥주도 주문하고 하우스와인도 주문했다.
 
오랜만에 즐거운 만남이라 수시로 건배하면서 제법 마셔서 나중에는 약간 취했다.
건강때문에 술을 잘 못하는 선배도 이 날은 몇잔을 거푸 마셨다.
 
아무래도 이국 땅에서 한국에서 친하던 선배를 만나니 반가움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
캐나다에서 3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달려온 친구도 고마운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와인과 친구는 묵을수록 좋다더니 거짓말이 아닌 것 같다.
 
 
 
 
 
약간 도톰한 이탈리안 피자는 아이들 차지가 되었다.
내가 이태리 음식을 한다고 음식이 나오면 조금이라도 나에게 준다.
 
덕분에 모든 음식을 조금씩 맛볼 수 있었다.
정통 이탈리안 피자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하다.
 
 
 
브라운 버터 소스(Brown Buttrer Sauce)로 맛을 낸 틸라피아(Tilapia)다.
 
 
모짜렐라 & 토마토 크러스트 치킨(Mozzarella & Tomato Crusted Chicken)
조리한 닭가슴살 위에 모짜렐라치즈, 토마토소스 등등을 얹었다.
 
파스타와 함께 나오는데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을 정도이다.
허지만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잘 맞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치킨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모짜렐라치즈와 같이 먹는 맛이 반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시켜주면 좋아할 메뉴이다.
 
 
 
 
이 것도 3-Course Italian Dinner에 있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메인 메뉴인 스파이시 치킨 나폴리(Spicy Chicken Napoli)도 나왔다.
 
역시 닭가슴살에 신선한 방울 토마토, 바질, 마늘을 넣고 레드페러를 넣어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약간 싱거운 듯은 하지만 상큼한 맛이 제법이다.
 
 
 
제일 늦게 나온 미트소스 부카티니(Bucatini with Meat Sauce)
파스타에 미트소스와 치즈, 알프레도 소스를 층층히 올렸다.
 
웬지 맛이 있어 보이지만 파스타가 퉁퉁 불었다.
흡사 불어터진 우동을 먹는 기분이다.
 
무어라고 항의를 할 까 하다가 선배님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라 꾹 참고 말았다.
 
 
면이 흐물흐물해 결국 반이상 남실 수 밖에 없었다.
 
 
 
정신없이 수다를 떠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문 닫을 시간이 되가면서 손님들도 많이 빠져 나갔다.
 
 
 
디저트까지 포함된 코스라서 어떤 분은 이렇게 커피를 주문하고 우리는 케이크를 주문하였다.
 
 
 
상당히 맛이 좋았던 초콜릿 무스 케익(Chocolate Mousse Cake)이다.
혼자서 독차지하고 마지막까지 먹었다.
 
나이가 들어도 이런 달콤한 것이 끊지를 못하니 우습기도 하다.
선배도 우스운지 케이크를 나에게 밀어 준다.
 
 
 
시애틀에 온지 삼일째인데도 아직 해를 보지 못했다.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다.
 
시애틀은 일년에 200일 이상 우중충한 날씨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선배도 나이가 들수록 시애틀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숲이 우거지고 공기가 좋아서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단다.
 
장선배는 식사내내 부부가 두아들 자랑으로 입이 마른다.
공부를 얼마나 잘하는지 앞날이 창창하다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선배님 학교 다닐 때 그렇게 놀고 공부안하더니 아이들이 복수하는가 봐요?" 하고 슬쩍 농을 해보았다.
"내가 도와준게 뭐있나? 우리 와이프가 고생 많이 하면서 아이들 공부 시켰다."
 
아이들 자랑이 끝날만 하니 이제는 와이프 자랑으로 넘어간다.
그래도 가족이 잘사는 것을 보니 얼마든지 자랑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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