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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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룸 포타쥬 스프] 고소하고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기자.
06/27/2013 08:12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529  



 
 
 
나이가 들수록 남편이 불쌍하게 보인다 더니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남편 자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지 않을 수가 없다. 허리를 있는대로 구부리고 새우처럼 자는 모습이 그렇게 비참해 보일 수가 없다. 자세히 뜯어 보니 뭐가 그렇게 괴로운지 얼굴을 있는대로 찡그리고 자고 있다.
 
 
젊었을 때는 나름 꽃미남으로 날렸다고 재고 다녔는데 지금 모습은 처량하기 그지 없다. 예전에는 성질도 나빠서 반찬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저를 꽝하고 놓고 나가 버리곤 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반찬 투정도 없어져 버렸다. 뿐만 아니라 밥상에서 눈치까지 보기 시작했다.
 
 
“여보~ 국이 조금 식은 것 같은데 뜨겁게 데워 주면 안될까?”
“시끄러워요. 식으면 식은대로 그냥 먹어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식은 국을 끌어 않고 먹는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이 증가한다더니 크게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묵묵히 먹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국그릇 줘 봐요.”하자 먹는 국도 뺏기는 줄 알고는 사색이 된다.
“그저 먹을 만 해~”
“국이 식어서 데워줄라고 그래!!!” 하고 나니 악처가 따로 없다.
 
 
같이 나이가 들어가고 서로 위해 줘도 모자른 판에 무슨 짓인가 싶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니 이래저래 후회스러운 마음이 든다. 마트에 나가서 이런저런 반찬거리를 사서는 멋있게 저녁 만찬을 차렸다.
 
 
“일찍 들어와~ 여보가 좋아하는 제육볶음 해 놓았다.”
 
 

 
 
 
 
양송이 버섯 1컵,

양파 1/2개, 감자 1개,

버터 2큰술,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 2컵,

우유 2컵,

헤비크림(Heavy Cream) 1/4컵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다져 놓고 양송이 버섯은 다듬어서 굵직굵직하게 썰어서 준비해 놓는다.
 
 
2_감자도 껍질을 벗겨 깍뚝썰기로 썰어 찬물에 담구어 놓는다.
 
 
3_달구어진 냄비에 분량의 버터를 두르고 준비한 양파를 중간불에 투명해질 때 까지 볶아 준다.
 
 
4_어느정도 볶아 졌으면 양송이 버섯을 넣고 역시 중간불에 볶다가 부드러워 졌다 싶으면 감자를 넣는다.
 
 
5_야채가 볶아 졌으면 분량의 치킨 브로스를 넣고 불을 올린 후 15분정도 끓인다.
 
 
6_끓인 야채를 믹서기에 넣고 우유와 생크림을 넣은 후 믹서에 갈아 낸다.
 
 
7_갈은 스프를 냄비에 넣고 중간불에 끓이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여 완성한다.
 
 
 
머쉬룸 스프는 만들기 쉬운 것 같아도 제대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머쉬룸 스프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크림색이 제대로 나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만든 스프는 아침에 토스트와 함께 내면 훌륭한 식사가 된다.
취향에 따라 크루통을 스프 위에 얹어도 좋고 바게뜨를 구워서 같이 내어도 무관하다.
 
 
고소한 것을 좋아하면 생크림을 양을 조금 늘려도 좋다.
요즈음 같이 바쁜 때 일수록 아침을 걸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미리 머쉬룸 스프를 만들어 놓았다가 아이들 간식이나 아침 식사 대용으로 내면 좋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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