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버섯 무우전]따끈하게 부쳤더니 막걸리가 생각난다.
06/17/2013 08:3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363  



 
 
남편 고등학교 동창인 빈센트는 미국으로 와서 안 해본 고생이 없다. 처음와서는 부부가 함께 건물 청소일부터 시작을 했는데 그때 고생한 이야기를 하면 하루가 부족하다.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도 아이들 교육열은 높아서 모두 좋은 학교를 졸업했다. 돈도 제법 모이니 이제 오랜 아파트 생활을 끝내고 하우스로 이사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고된 일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정원이 딸린 하우스에서 우아하게 살리라 하는 목표를 이루게 되었다. 얼마 후 정원에 수영장까지 딸린 멋진 하우스를 구입하였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우스가 어마어마하게 좋다. 어떻게 오냐면 말이지 91번 프리웨이를 타고 내려오다가 **출구로 나와서,,,,”
아직도 콘도 생활을 면하지 못하는 우리는 빈센트가 너무 부러웠다. 운전을 해서 빈센트 집으로 가면서 남편은 계속 궁시렁 거린다.
 
 
“우리도 돈 많이 벌어서 노년에는 하우스에서 살아야지.”
 
 
빈센트는 집앞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 만에 본 빈센트는 얼굴이 까맣게 변하고 바짝 말라 있어 희안한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고기를 굽고 와인과 맥주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빈센트는 처음 하우스에 사는 소감을 이야기 한다.
 
 
“나이 들어서 하우스 살면 안되겠더라고. 아파트야 청소기만 슬쩍 돌리면 되지만 하우스는 완전히 사람 잡는거야. 집 안팎 청소는 물론이고 넓다란 정원 관리하는게 보통일이 아냐. 주말은 하루종일 정원에서 보내야 한다니까. 유지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니 이게 뭔짓인가 싶다.”
 

“하하하~ 그러게 말이다. 늙을수록 자그마한 집에 사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정원이 보기에는 좋지만 유지하게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돈을 지불하거나 본인이 주말을 반납하여야 한다. 일주일 내내 잔디 밭에서 뒹굴것도 아니고 그래서 나는 자그마한 우리 집이 좋다.
 
 
 

 
 
 
 
야채 1팩, 쌀가루 1/2컵,

밀가루 1/2컵, 전분 1/2컵,

물 1컵,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조림 재료
 
 
 
표고버섯 2컵, 무우 1/4개,

새송이 1팩, 국간장 1/4컵,

참기름 2큰술
 
 
 

 
 
 
 
 
만들기
 
 
 
1_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먹기 좋게 채를 썰고 무우와 새송이 역시 같은 크기로 채를 썰어 놓는다.
 
 
2_믹싱볼에 썰어 놓은 재료를 넣고 물을 반쯤 잠기게 붓는다.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후 20분정도 조려준다.
 
 
3_조려준 재료를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4_믹싱 볼에 분량의 쌀가루, 밀가루, 전분을 넣고 물을 부은 후 잘 섞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5_완성된 반죽에 조린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6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한 숟가락씩 떠서 바삭하게 부쳐낸다.
 
 
 
날씨가 구질하거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비라도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이면 나가기도 싫고 집안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하면서 보내게 된다.
 
 
저녁이 되면 비몽사몽 간에 온몸에 늘어져 버린다.
이런 날 저녁에는 따뜻하게 부침개도 부치고 차가운 냉막걸리와 함께 저녁을 해결하면 좋다.
 
 
뒹굴거리는 남편을 깨워 마트에 막걸리를 사오라고 시키고 나는 부엌에서 부침개를 부쳐 낸다.
비오는 날 부침개가 생각나는 것은 비가 떨어지는 소리가 부침개 부칠 때 나는 소리하고 비슷해서 그렇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어쨋든 후다닥 부침개를 만들어 양념장에 찍어 먹고 막걸리도 한잔하면 재벌이 부럽지 않다.
 
 
 
맛있는 레시피와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2월_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1/29/2021 1719
공지 [2021년 1월 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1/02/2021 3727
531 [해물 짜파 탕면] 윤후에게 짜파구리보다 맛있는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07/01/2013 7183
530 [롱비치 공항_Long Beach Airport]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네 공항. 06/29/2013 7285
529 [트렐리스_Trellis]씨애틀 커크랜드의 멋진 레스토랑. 06/28/2013 5346
528 [머쉬룸 포타쥬 스프] 고소하고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기자. 06/27/2013 3495
527 [부추잡채]오랜 만에 먹으니 한없이 들어가네요. 06/26/2013 3918
526 [삼우레스토랑_SamWoo Seafood Restaurant]얼바인 한인들이 자주가는 딤섬 식당. 06/25/2013 13597
525 [머킬티오 등대_Mukilteo]너무나 아름다운 씨애틀의 절경. 06/22/2013 5223
524 [버섯비훈]태국 사람들이 밥처럼 먹는다는 바로 그 맛~ 06/21/2013 5928
523 [저지 마이크_Jersey Mike's]속이 꽉들어찬 동부 샌드위치. 06/20/2013 3374
522 [만가닥 버섯 샐러드]깔끔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레시피. 06/19/2013 4281
521 [오션원 바&그릴_Ocean One Bar & Grille]플레넷헐리우드의 저렴한 레스토랑. 06/18/2013 3710
520 [버섯 무우전]따끈하게 부쳤더니 막걸리가 생각난다. 06/17/2013 3364
519 [만달레이베이_Mandalay Bay]한국인이 100억 잭팟 터뜨린 호텔. 06/15/2013 6519
518 [매운 해물 볶음밥] 해물 넉넉하게 넣고 매콤하게 볶아 내었다. 06/14/2013 5198
517 [하우스 오브 블루스_House of Blues] 만달레이베이에 있는 생음악이 흐르는 식… 06/13/2013 5332
   131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