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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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에 샤부샤부_Yojie]웰빙음식 스키야키도 같이 즐긴 즐거운 하루.
05/30/2013 02:24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511  



 
 
 
 
'스키야키'나 '샤부샤부'는 한인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에 잠기게 하는 음식이다.
우리 집에는 커다란 전골 냄비가 있어서 자주 샤부샤부를 즐겨 먹었다.
 
 
아버지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모았다.
보글보글 끓는 육수에 고기를 담구어 먹기도 하고 야채와 함께 먹기도 하였다.
 
 
더구나 우리 집은 오래된 일본식 다다미 집이라서 더욱 정취가 있었다.
아버님은 친구 분들과 따끈한 정종과 함께 이렇게 스키야키를 즐기곤 하였다.
 
 
남가주라고 이런 스키야키나 샤부샤부를 즐기지 말란 법은 없다.
어쨋든 Yelp를 뒤져 보니 세리토스 쪽으로 샤부샤부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었다.
 
 
 
 
 
[요지에 샤부샤부_Yojie]웰빙음식 스키야키도 같이 즐긴 즐거운 하루.
 
 
Address : 11710 South Street, Artesia, CA
Tel : (562) 402-2288
 
 
 
 
 
도착한 시간이 4시정도 였는데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런치가격은 저렴해서 먹기에 부담이 없다.
 
 
나는 8온즈짜리 'the samurai'를 주문하고 남편은 12온즈인 'the sumo'를 주문하였다.
어중간한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스키야키는 간장베이스 양념에 얇게 썰은 소고기를 야채와 함께 끓여 먹는 것이다.
스키야키는 일본 간장 특유의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종업원들이 '이라세이마세!!'하고 일본말로 인사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일본말을 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없다.
 
 
종업원들 모두가 베트남분과 히스패닉 분들이기 때문이다.
매장은 조도가 낮아서 대낮인데도 컴컴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12온즈인 'the sumo'가 먼저 나왔다.
이름과는 달리 스모선수가 먹을 정도로 양이 많지는 않다.
 
 
일반적인 남자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고기를 가져다 준다.
 
 
스키야키의 육수는 간장 양념이 들어가 진하고 짭잘한 맛이 돈다.
고기는 'Angus Beef'를 사용하여 질이 좋은 편이다.
 
 
 
먼저 끓는 육수에 야채를 넣는다.
야채는 표고버섯, 팽이버섯, 배추 등등이고 우동과 당면도 제공된다.
 
 
그래도 스키야키의 맛을 제대로 낼려면 재대로 된 쇠고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 곳은 고기가 좋아서 그런지 육수 맛이 제대로 난다.
굳이 흠을 잡자면 우리 입맛에는 조금 달착하다.
 
 
 
야채가 익기 시작할 때 고기를 넣어 익혀 먹기 시작하였다.
하얀 밥 위에 척척 얹어 먹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식당 형태가 바형태로 되어 있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연인끼리 와서 즐기는 손님들이 제법 있는데 이럴 경우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옆에는 백인 손님이 있었는데 서툰 젓가락 질로 먹는 것이 재미있다.
재미있는 것은 자기도 젓가락질을 못하면서 아이에게 젓가락질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 이다.
결국 아이는 젓가락질을 포기하고 포크로 먹기 시작한다.
 
 
 
 
계란을 풀어서 찍어 먹으니 예전 생각이 난다.
한국에서 어머니가 이렇게 스키야키를 끓이면 이렇게 계란을 준비하셨다.
 
 
 
앞에는 히스패닉 종업원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엄청난 양의 매운 소스를 뿌려 먹는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계속 소스를 뿌려 먹는게 대단하다 싶었다.
 
 
 
육수에 우동을 넣어 먹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우동 면이 좋아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탱글탱글하다.
 
 
우리는 추가로 우동 사리를 시켜서 먹었는데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케와 함께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남은 고기와 야채를 밥에 얹어 슥슥 비벼 먹었다.
김치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남가주에도 제법 많은 샤부샤부 식당들이 있지만 이 곳은 조금 특별한 것 같다.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달콤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요지에 샤부샤부'는 부담없는 가격에 즐기기 적당한 곳 이다.
한국 식의 칼칼한 맛은 없지만 일본식 달착한 스키야키가 생각난다면 권하고 싶다.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포식을 하였다.
완전 정통 일본식 '샤부샤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맛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별 4개는 주고 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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