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울 것 같은데 쉽지 않은 것이 있다.
이영돈 PD가 진행하는 제대로 된 음식을 찾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프로그램에서 간단한 미션을 진행했는데 보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MSG를 사용하지 않는 짬뽕이나 짜장면을 만드는 중국집을 찾는 것이 미션이다. 처음 보았을 때는 간단하게 찾지 않을 까 싶었다.
방송국 계시판에는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중국집에 대한 제보가 날아 들었다. 제보에 따라 찾아 가본 어떤 중국 음식점도 MSG를 사용하였다. 기자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경영하는 중국집에 갔다. 식당은 자랑스럽게도 ‘NO MSG’라고 포스터를 붙여 놓고 있었다. 평가단은 짜장면을 주문해서 시식을 해보고 매니져를 불렀다.
“매니저님 분명히 자장면에 MSG가 들어 갔는데요.”라고 말하자 점장은 자신있게 주방을 공개하겠다고 한다. 주방에는 어디에도 MSG가 보이지 않았다.
“그럼 무엇으로 음식 맛을 내나요?”
“저희는 MSG 대신에 치킨 파우더를 쓰고 있습니다.”
“치킨 파우더에 다량의 MSG가 포함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십니까?”
“네??? 치킨 파우더에 MSG가 들어있습니까? 몰랐습니다.”
평가단은 나머지 중국음식점도 돌았지만 MSG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단지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착각한 식당만 있었을 뿐 이다.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직한 영업을 하지 않는 식당은 견디기 힘들게 되었다.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또띠야 피자를 만들어 보자.
또띨라(Flour Totilla) 1장,
프레인 요거트 (Plain Yogurt) 2큰술,
고르곤졸라 치즈(Gorgonzola Cheese) 1큰술,
닭가슴살(chicken Breast) 적당량,
멕시칸 치즈(Mexican Cheese) 적당량
만들기
1_멕시칸 치즈와 또띠야는 멕시칸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2_오븐은 미리 400도로 예열해 놓는다.
3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닭가슴살을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4_또띠야에 분량의 프레인 요거트를 중앙부터 펴듯이 발라 준다.
5_요거트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골고루 뿌리고 조리한 닭가슴살을 보기 좋게 토핑한다.
6_토핑이 끝났으면 멕시칸 치즈를 넉넉히 뿌려 준다.
7_예열해 놓은 오븐에 넣고 노릇노릇할 정도까지 약 15분정도 구워서 완성한다.
집에서 피자를 만들려면 보통 번거러운 일이 아니다.
밀가루를 잘 치대어서 어느정도 발효시킨 후 구워내야 하는 과정이 귀찮아 동네 피자집에 주문해 먹고는 말아 버린다.
그러나 또띠야를 이용하면 20분정도만 투자하면 간단하게 피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고소하게 요거트를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 수도 있고 토마토소스를 이용해서 햄피자나 쇠고기 피자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토마토 소스도 마트에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미리 피자를 만들어 놓았다가 후다닥 구어내면 된다.
웬지 이렇게 피자를 만들어서 먹이면 훌륭한 엄마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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