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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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리아]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자.
04/24/2013 09:0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595  



 
 
쿠킹 클래스를 하는 내내 제니의 얼굴이 어둡다. 식사를 하면서도 근심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으니 결국 크리스틴이 무슨일인지 물어 보게 되었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어? 안색이 영 안좋아 보이네.’
“여름 방학하자 한국에서 조카 3명이 왔는데 대책이 안서네요. 일주일에 4일이나 일을 나가서 어렵다고 완곡하게 말씀드렸는데 거절하는 줄 모르고 비행기 태워 보냈네요.” 제니가 말을 마치자 마자 떠들석 하다.
 
 
남가주에 사는 한인들 중에서 한국에 지인들이 많은 사람들은 방학이 다가 오면 두렵다. 주변에 지인들 중에도 한국의 친척 아이나 친구들이 방학내내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며칠은 반갑지만 한달이 넘어가면 보통 일이 아니다. 자기 본업을 제쳐놓고 놀이공원이나 쇼핑센터까지 라이드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식구끼리는 찌개 한가지 놓고 저녁을 먹을 수도 있지만 손님이 있을 경우는 제대로 상을 보아야 하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어제는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식사를 안하고 햄버거를 먹고 오네요. 그럴줄 알았으면 찌개를 끓이지 않았을텐데 내 자식도 아니니 뭐라 할 수도 없고 속이 터져요.” 제니의 불평이 끝나지 않는다.
 
 
“내일 점심은 특별하게 도리아를 만들어 봐. 이왕 와 있는 거니까 있는 동안 조금만 참아라.”
 
 
 

 
 
 
 
버터 1큰술, 다진 양파 반컵,

닭가슴살 반컵, 우유 2컵,

스프 베이스(Soup Base) 2큰술,

간장 1큰술, 화이트와인 필요량,

모짜렐라치즈 필요량,

쌀 2컵,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치즈와 빵가루(Panko) 1컵,

토마토 필요량
 
 
 
 
 
 
 
만들기
 
 
 
1_분량의 닭가슴살은 다듬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_준비한 닭가슴살에 화이트와인, 소금,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실온에 잠시 놓아둔다.
 
 
3_양파는 깨끗이 씻어 다져 놓고 취향에 따라 양송이버섯이나 피망 등을 다져 추가하여도 무관하다.
 
 
4_달구어진 팬에 분량의 버터를 넣고 준비한 양파를 넣고 투명해지도록 볶는다.
재어 놓았던 닭가슴살을 넣고 볶아 준다.
 
 
5_냄비에 우유를 넣고 끓이다가 스프 베이스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 화이트소스를 만든다.
 
 
6_닭가슴살과 양파가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분량의 밥과 간장을 넣고 볶는다.
화이트소스를 넣고 다시 한번 섞어준다.
 
 
7_준비한 오븐용기에 볶은 밥을 넣고 치즈를 뿌린다.
36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노릇해질 때 까지 10분정도 구워 완성한다.
 
 
 
도리아(Doria)는 원래 도리스(Doris) 지방의 그라탕(Gratin)을 말하는 것 이다.
 
 
그라탕은 고기, 생선, 채소, 파스타 등을 한가지나 여러가지 재료를 오븐 용기에 담아 위에 치즈와 빵가루를 뿌려 오븐에 구워낸 요리이다.
도리아는 그라탕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오븐 요리이지만 위에 모짜렐라치즈가 얹어져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이렇게 크림 소스에 밥을 볶아 도리아를 만들어도 좋지만 김치를 볶은 후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구으면 특별한 맛이다.
 
 
제니가 툴툴대는 조카들을 위해 점심에 ‘치킨 도리아’를 만들었다.
야외 테이블에서 갓 구운 마늘빵과 함께 식사를 하니 오랜만에 조카들의 얼굴도 밝아 졌다.
 
 
녀석들은 순식간에 도리아 한그릇을 다 비웠다.
어디서 배웠는지 마늘빵으로 바닥에 남아있는 소스까지 긁어 먹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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