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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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스_Chili's] 미국 남부와 멕시칸 푸드의 절묘한 만남.
12/22/2012 12:03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926  



 
 
 
1990년대 한국에 진출했던 다양한 미국 레스토랑들이 있다.
칠리스(Chili's)도 그 중에 하나였는데 빨리도 진출하였던 것 같다.
 
 
90년대 중반에 이미 시즐러, 플래닛 헐리우드,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칠리스, 하드록카페, 칼스쥬니어, 슐라스키 등등이 진출하였다.
 
 
놀랍게도 나는 이 수많은 미국계 레스토랑을 한군데도 빠지지 않고 다 가보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플래닛 헐리우드였는데 가장 빨리 문을 닫은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다.
 
 
그 당시 메뉴도 희안해서 실베스타 스텔론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디저트 등등이 기억이 난다.
한 수저 먹고는 얼마나 달은지 혀가 얼얼한 지경이라 많이 놀랐던 생각이 난다.
 
 
 
 
집 앞에 '칠리스' 매장이 있지만 그저 덤덤히 지나다니기만 하였다.
한국에서 별로 그런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맛도 그저 그럴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저녁 웬지 출출해 슬리퍼를 슬슬 끌고 가족들과 함께 칠리스로 향하였다.
 
 
 
 
 
[칠리스_Chili's] 미국 남부와 멕시칸 푸드의 절묘한 만남.
 
 
Address : 1600 West Imperial Highway, La Habra, CA
Tel : (562) 690-7491
 
 
 
 
 
칠리스에 도착해 보니 놀랍게도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맥주나 한잔할까 하고 왔다가 난감한 생각이 든다.
 
 
"맥주나 한잔하길 얼마나 기다렸다 먹고 가겠냐?"
"30분만 기다리면 된다는데 기다렸다 먹고 가자."
 
 
날씨는 조금 쌀쌀하지만 조금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시원한 생맥주를 주문하였다.
일하는 잘생긴 청년이 오더니 특별히 사무엘 아담스를 권한다.
 
 
호박맛이 나는 특별한 맥주이니 한번 맛을 보란다.
 
 
남편은 블루문을 주문하고 나는 사무엘 아담스 호박맛(?)을 주문 하였다.
호박맛이 나면 이상할 것 같은데 의외로 맛이 좋아서 놀랐다.
 
 
 
 
식당 안은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꽉 차있다.
이 곳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도 희안하게 한국인이나 아시안은 보이지 않는다.
 
 
 
 
칠리스에는 특별한 효자 메뉴가 있다.
이 메뉴로 인하여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한다.
 
 
20달러만 내면 3가지 음식을 맛 볼수 있는 코스 메뉴인데 고객 만족도가 엄청나게 높다고 한다.
우리는 이 코스 메뉴를 주문하였다.
 
 
 
 
제일 먼저 나온 것이 뜨거운 철판에 프렌치프라이에 치즈와 할라피노를 얹은 에피타이저가 나왔다.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감자 튀김과 치즈는 궁합이 잘 맞는다.
 
 
더구나 할라피뇨가 들어가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 않아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메인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6온즈 짜리 스테이크도 나왔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도 저렴하지는 않다.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구워 달라고 했는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고기가 연하고 맛이 있어 의외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식사 양이 많은 분들은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맥주 한잔하면서 이것저것 먹으니 적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국의 칠리스는 미군 기지에만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있던 칠리스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식사를 하면서 한국에서 우리가 다녔던 미국계 레스토랑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시 잠기었다.
 
 
'데니스'도 한국에 진출했었는데 언제 철수했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미국의 많은 레스토랑이 한국에 진출했었지만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철판에 뜨겁게 가져 오는 것이 좋다.
양파와 피망 위에 닭가슴살이 같이 나왔다.
 
 
 
 
닭고기와 어니언, 사워크림, 피망 등등을 얹어 싸서 먹으니 맛이 환상이다.
맥주 안주로도 좋은 것 같다.
 
 
칠리스는 이런 멕시칸푸드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받아드니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음식 값은 겨우 20불 정도 나왔다.
여기에 맥주 두잔을 추가해도 30불이 조금 넘을 정도이니 가격에 비하면 훌륭한 것 같다.
 
뜨거운 저녁을 이 정도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 같다.
가까운 사람들끼리 식사하면서 맥주 한잔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칠리스'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시원한 바람도 불고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는 쇼핑몰을 느린 걸음으로 한바퀴 돌고 패스트푸드 점에 들어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
럭셔리한 식당에 가서 식사하는 것도 좋지만 돈 안들이고 식사하고 디저트까지 해결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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