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때는 외국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조차도 없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실제로 체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끼리 뭉쳐 사니 외국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저
자그마한 흥미거리 정도 일 것 이다.
그러나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경우는 많이
다르다. 남가주는 한인들 만의 커뮤니티가 다른 주에 비해서 가장 크다. 이렇게 한인들이 많은 이유로 타인종에 대한 배려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가끔 미국인들이 코리아타운의 마켓이나
식당을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왜 한국 사람들은 항상 화가난 표정입니까? 인사를 해도 외면을 하니 조금 무섭기도 하고 인사를
건네기도 겁이 납니다.”
반면 한국 사람들도 미국인들을 대하는
것이 버겁기도 하다. “나는 미국에 와서 억지로 웃느라고 얼굴에 경련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이렇게 무표정하게 사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여지껏 내가 무표정하게 살아왔는지 화난
얼굴인지 신경을 쓰고 살아 본적이 없다. 그러나 미국에 오니 내가 무표정한 한국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미국에 와서 억지로 웃거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 나름 힘이 들었다. 두번째로 힘든 것은 항상 웃는 얼굴이지만 미국인들의 속을 알 수 없는 것 이었다.
아무리 오래 타지에 살아도 뼈속까지 한국인 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미국에 사는 이상 나름 어느정도 적응은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치즈와 찬밥이 만나서 훌륭한 음식이 되듯이 잘 섞여 살아야 우리 2세들도 편안해 하지 않을까 싶다.
찬밥 4컵,
다진 실란트로 1큰술,
슬라이스 치즈 4장,
계란 4개,
소금과 후추 약간,
마요네즈 1큰술
만들기
1_커다란 믹싱 볼에 식힌 밥을 넣고
분량의 실란트로,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서 간을 맞춘다.
2_준비한 김발에 랩을 감고 미리
만들어 놓은 밥을 얹은 후 가운데에 치즈를 넣고 모양을 잡아가며 말아준다.
3_믹싱볼에 계란 4개를 풀고 분량의
마요네즈를 넣은 후 잘 풀어 준다.
4_달구어진 사각팬에 오일을 두르고 미리 풀어놓은 계란으로 지단을 부친다.
5_약한 불에서 계란의 안이 익기
전에 미리 말아 놓은 밥을 놓고 예쁘게 말아준다.
6_완성된 치즈 계란말이 밥을 먹기 좋게 썰어서 낸다.
대단한 레시피도 없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좋다.
집안에 딱히 먹을 것이 없을 때
찬밥을 꺼내 이렇게 계란말이 밥을 하면 어른이나 아이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한다.
재미있는 것은 밥에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파티에 내면 미국인들도 엄청나게 좋아한다.
이렇게 치즈를 넣어도 좋지만 햄이나
이런 저런 야채를 다져 넣어도 색깔도 예쁘고 먹기도 좋다.
계란말이 밥은 이렇게 식성에 맞추어
응용이 가능한 요리이기 때문에 가족의 식성에 맞추어 말아먹으면 좋다.
손재주가 좋은 분은 예쁘게 말아서
케찹으로 예쁘게 캐릭터 얼굴을 그리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아이들 도시락으로 싸주어도 좋다.
미쉘의 쿠킹클래스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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