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는 감자를 미국 사람들 같이 즐겨 먹지를 않기 때문에 감자에 대한 조리법이 다양하지 않다.
먹거리가 풍성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가 감자를 솥에 찌어서 껍질을 벗긴 다음 으깨어서 마가린과 소금을 섞어서 간식으로 주고는 하였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이 있었다. 그 후 패밀리 레스토랑이 들어오고 보니 통감자에 버터를 얹어 주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에게는 통감자에 버터나 사우어크림을 얹어 주는 것 보다도 어머니가 마가린과 비벼준 감자가 더 맛이 있다.
음식이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무슨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고 만드는 방법이 복잡하다고 맛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식당에 따라 나오는 그저 마요네즈에 버무린 감자샐러드도 맛이 있다. 성의없이 썰은 감자에 홍당무, 콘 등을 넣고는 대강 버무려도 맛을 내는 주방 아줌마의 실력이 감탄스러운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만들어 볼 핫포테이토 샐러드는 한국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샐러드이다. 매콤한 맛이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샐러드이다.

삶은 레드 포테이토 Boiled red potato .... 3ea
베이컨 Bacon ...... 1Tbs
파슬리 Chopped Parsley ...... 1Tbs
다진 파 Green Onion ...... 1Tbs
블랙페퍼 Black Pepper ...... 필요량
드레싱 Dressing
올리브오일 Olive Oil ...... 2Tbs
화이트 와인 비네거 White Wine Vinegar ......1Tbs
디종 머스터드 Dijong Mustard ...... 1Tbs
케이퍼 Caper ...... 1Tbs

1_냄비에 물과 소금을 조금 넣고 감자를 넣고 삶는다.
2_끓기 시작하면 포크로 찔러 겨우 들어갈 정도면 불을 끄고 10분 정도 그대로 둔다.
감자가 거의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삶을 때 소금은 감자 위로 뿌리지 말고 타서 넣으면 되고 센불에 익히는 것이 좋다.

1_드레싱 재료인 올리브오일, 화이트 와인 비네거, 디종마스타드, 케이퍼를 넣고 잘 섞어 준다.
2_베이컨은 잘게 썰어 팬에 크리스피하게 잘 볶은 후 볶아진 베이컨은 키친 타올 위에 얹어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 한다.
3_만들어 놓은 드레싱에 베이컨, 파슬리, 다진 파, 후추 등을 넣는다.
4_삶아 놓은 감자에 드레싱을 잘 섞은 후 예쁜 샐러드 볼에 담고 파마산 치즈를 뿌려 마무리한다.
사진으로 보니 먹음직스러운 핫 포테이토 샐러드가 완성되었다. 핫 포테이토 샐러드는 디종머스타드가 들어간 드레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 매콤합니다.
허지만 우리가 말하는 매운 맛이 아니라 서양인들이 먹는 머스타드의 매운 맛이다.
레드포테이토는 사람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동물성 식품과 비슷하게 들어 있다. 더구나 감자는 지방과 당질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감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도 낮추기 때문에 성인병을 예방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