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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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제육 볶음]기분이 꿀꿀하면 매콤하게 볶아드세요.
11/19/2012 08:4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814  



 
 
 
얼마전 텔레비젼을 보니 일부 개그맨들은 집으로 돌아가면 무뚝뚝하다고 한다.
 

이유는 밖에서 웃기는 것도 힘든데 집에 까지 가서 농담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것 이다. 한국에서는 나도 마찬가지여서 하루 종일 주방에 있으면 집에 가서 프라이 팬을 잡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퇴근 시간이 되면 남편과 만나 기사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곤 하였다. 하루종일 양식을 만드니 저녁은 매콤한 음식이 땅긴다. 우리가 주로 시키는 메뉴는 얼큰한 ‘동태찌개’나 ‘제육볶음’ 정도 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기사 식당의 장점은 언제가도 갓 지은 돌솥밥을 준다. 미국 같으면 햄버거 세트 가격 정도에 진수 성찬을 먹을 수 있다. 반찬 가지 수도 많고 자그마한 생선도 한마리 구워 준다. 남편은 매콤한 돼지고기를 쌈에 싸서 다시 된장을 얹어 먹는다.
 
 
“이렇게 저렴하게 먹으면서 임금이 부럽지 않다. 어제 먹은 스테이크 값이면 이런 제육볶음 열번은 먹을 수 있다.” 나도 내심 싫지는 않지만 한번 툴툴 거려 본다.
“살면서 그럼 스테이크도 먹고 하는 거지 그럼 매일 김치찌개나 제육볶음만 먹으라는 법도 있냐?”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나가면 제일 먼저 기사식당에 가서 제육볶음으로 한상 제대로 받아 먹어야 겠다.
 
 

 
 
 
돼지고기 1/2파운드, 느타리버섯 100g,

팽이버섯 50g, 새송이버섯 50g,

양파 50g, 당근 20g, 깻잎 5장, 대파 1/3대
 
 
 
양념 재료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2큰술,

설탕 1큰술, 식용유 1큰술,

후추 약간, 생강즙 1작은술,

참기름과 참깨 필요량
 
 
 
 
 
 
 
만들기
 
 
1_믹싱볼에 분량의 마늘, 고추장, 설탕, 식용유, 후추, 생강즙, 참기름, 참깨를 넣고 양념장을 완성한다.
 
2_돼지고기는 불고기 감으로 준비를 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3_당근과 양파는 손질해서 채를 썰어 놓고 대파는 어슷썰기하고, 깻잎은 굵게 채썰기를 한다.
 
 
4_버섯은 깨끗이 손질하여 소금물에 절여 놓았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놓는다.
 
 
5_썰어 놓은 돼지고기에 준비한 양념을 넣고 잘 섞는다.
 
 
6_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미리 준비해 놓은 야채와 버섯을 넣고 볶은 후 완성한다.
 
 
뭔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은 날에는 이렇게 매콤하게 제육 볶음을 볶아서 상추에 싸서 먹는다.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속이 든든하다.
 
 
매운 것이 좋으면 고추장과 후추의 양을 늘리거나 청양 고추를 잘게 썰어 볶아 먹어도 좋다.
다 익은 제육 볶음은 커다란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서 상추와 풋고추, 된장과 함께 내었더니 웬지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싱싱한 상추에 갓 지은 흰쌀밥을 한수저 얹고 매콤한 돼지고기와 풋고추, 마늘과 된장을 넣어 먹으면 된다.
포만감이 들면서 행복감이 밀려든다. ㅎㅎㅎ
 
 
우리 가족은 비싼 음식을 먹는 것 보다는 이렇게 푸짐하게 먹는 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
정신없이 먹다가 보니 다들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이 먹었다.
 
오늘 하루는 살빼는 걱정 없이 잘 먹었으니 그것으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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