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에 있는 Fullerton 지역의 베트남 식당을 한달에 두어번을 간다. 식당을 이 정도 가면 단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 정도로 가주 가지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는 한번 소개를 했을 뿐 이다. 같은 식당을 계속 소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쨋든 Pho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는지 손님이 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언제가도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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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전 한 포탈 사이트 식당 리뷰하는 곳에서 단골 식당 리뷰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내 평생 먹었던 Pho 중에서는 제일 맛이 없네요" 언제가도 웨이팅이 걸려 있는 인기 식당인데 평생 먹었던 Pho 중에 제일 맛이 없다는 표현에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한입 먹고는 네프킨에 뱉어 버리더라구요" 이런 표현까지 있었는데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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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평생 제일 맛이 없었다니,,, 그럼 맛이 변했나??" 남편도 리뷰를 보더니 갸웃갸웃 한다. 다음 날 기다리기 싫어 식당이 오픈하기 10분 전에 가서 제일 먼저 입장을 하였다. 그리고는 그 분이 악평을 하였던 Pho를 주문하였다. 남편이 한그릇을 쉽게 비우더니 추가로 무료 국수까지 주문을 해서 먹었다. MSG 맛이 올라 오기는 하여도 맛이 변한 것은 아니었다. 돌아 오는 길에 "남의 식당 평을 할 수는 있지만 무엇때문에 저렇게 과격하게 리뷰를 달까?" 하고 혼잣말을 하고는 괜시리 한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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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 안되는 리뷰를 달아도 글이나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식당이던 사람이던 마음에 상처가 될만한 말을 꾸며서 까지 심하게 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우연찮게 어느 베트남 식당에 올라온 악평을 보니 아침부터 마음이 우울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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