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하게 지내는 지인 중에 A라는 분이 있는데 무슨 이유인지 A에게 험담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A하고는 내가 캘리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부터 알고 지내니 이미 십수년 가까운 세월 우정을 쌓았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서로 불편한 말을 주고 받거나 언성을 올리고 이야기 해본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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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A에게 이용을 당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 이다. 예를 들면 "A가 미쉘 선생님에게 돈을 빌려가고는 빼째라 하고 갚지를 않는다네요" 이런 종류의 소문을 나에게 전해주면 내가 하는 이야기는 한가지이다. "내가 이 정도 나이가 됐는데 이런 루머에 휩쓸리면 망신당해요. 그러니까 하신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지만 설마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안들은 걸로 할께요" 하고 이런 말들은 그냥 듣고 말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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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A에게 전화가 와서 집에 잠시 들르겠다는 것 이다. 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눈물이 그렁그렁하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참겠는데 이제는 남편 이야기까지 하는가 봐요" A에 대한 소문이 돌고 돌아 점점 눈덩이처럼 커졌는데 결국 A도 알게 되었나 보다. A는 이때 상처를 심하게 받아 한동안 바깥 출입도 못할 정도로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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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터 A가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도 누군가를 만나면 다시 예전에 돌고돌았던 그 루머를 다시 이야기 한다. "선생님 A 조심하셔야 되요" 이렇게 운을 떼면 나도 이제 화부터 올라온다. "저는 모르는 이야기이고요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A를 보면 남 이야기를 아무 생각도 없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찌개를 끓이고 반찬을 챙겨서 상을 차리기가 귀찮다면 이렇게 <커리>를 만드는 것도 한방법이다.
얼른 밥을 짓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고기를 이용해서 <커리>를 끓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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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을 우묵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커리>를 푸짐하게 올린다.
이러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 김치만 있어도 진수성찬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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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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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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