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는 한국 걱정을 더 많이 했다. "한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늘어난다는데 아무래도 K, J한테 마스크 정도는 보내줘야 할 것 같아" 사실 한국에 마스크를 보내기 얼마 전 지인에게 마스크를 한 박스 받아 놓은 직 후였다. 한국이 심각할 때 우리도 걱정이 되어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마스크 쓴 우리 부부를 보면 눈이 두배로 커져 노려보는 타인종들이 많아 쓰는 것을 포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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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Sam's에 가서 손세정제, 비타민도 추가해서 마스크와 함께 지인 몇명에게 택배를 보냈다. 한국은 한참 코로나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어서 택배를 받은 지인들이 고맙다고 전화도 해주고 인스타에도 올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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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국에서 우리한테 택배를 받았던 분들이 미안했던지 전화나 카톡을 해왔다. "미쉘 필요한 것 있으면 이야기해. 바로 부쳐줄게~" 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다행히도 친하게 지내던 분들이 괜시리 지나가다 들러서 휴지 한 박스 놓고 가기도 하고 남편은 배달 가서 손님에게 실리콘 장갑을 두 박스나 얻어오고 이런 식으로 쌓이다 보니 마스크나 장갑, 휴지 걱정이 없었다. 그러니 굳이 한국 지인들에게 택배를 받을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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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K가 굳이 마스크를 가지고 우체국에 갔었나 보다. 그런데 되려 한국에서 미국으로 마스크를 부칠 수 없다고 하여 다른 것만 부치고 돌아왔다고 전화가 왔다. 미국 코로나가 심각해질수록 지인들도 우리 부부가 먼저 걱정이 되는지 부러 찾아와서 마스크, 장갑, 휴지를 주고 가니 그동안 욕은 안 먹고 산 것 같다.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분량츼 간장, 올리고당, 고춧가루, 맛술, 참기름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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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국물이 없을 정도로 볶아졌으면 썰어두었던 양파와 파를 넣고 다시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통깨를 뿌려 볶음 김치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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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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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으로 <김치 볶음>만 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라면을 끓이거나 간단하게 밥을 국에 말아 먹거나 할 때는 <김치 볶음>만 있어도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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