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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ona로 가기로 하고 하룻 밤은 Laughlin에서 저녁도 먹고 하루 자기로 하였다.
Laughlin에서 하루 자는 이유는 호텔비가 어이없을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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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은 곳은 콜로라도 강변에 있는 제법 괜찮은 호텔인데도 숙박비가 30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세도나를 가는 한국 관광객들은 여기 머무는 것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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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출발한 덕에 늦게서야 <라플린>에 도착을 하여 콜로라도 강이 보이는 곳에서 맥주 한잔을 하기로 하였다.
한적한 강가를 걸어가는데 한 호텔에는 수십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모여 시끌벅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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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ading Dock] 콜로라도 강가에 있는 운치있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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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Colorado Belle 2100 South Casino Dr. Laughlin, NV 89029
Phone : (702) 29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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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린>은 같은 네바다에 있지만 라스베가스하고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사람들도 별로 없고 관광객들도 호텔비가 저렴해서 그런지 연세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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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Laughlin에 도착한 우리는 괜히 들떠서 강가를 산책하다가 멋진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하였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간단한 안주 몇가지와 맥주를 종류별로 주문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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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모처럼 여행에 모두들 신이나서 소리가 날 정도로 맥주 잔을 부딪치고 시원하게 한잔을 단숨에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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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 중에 <타코>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스트리트 타코 이름답게 한손에 잡힐 정도이다.
생맥주 한모금을 마시고 얼른 <타코>를 들어서 맛을 보았는데 역시 전문점이 아니니 그저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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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맛이 어떻든 크게 상관하지 않았던 것이 부러 음식 맛을 보러 온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두들 쉽게 맥주 한잔을 비우고 다시 일하시는 분에게 더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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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주를 하기 위해 <샘플러>도 주문을 하였는데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다.
모짜렐라 스틱, 어니언 링 등 인데 튀긴 음식이라서 맥주 안주로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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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따라 나온 매콤한 소스에 <어니언 링>을 찍어 먹었는데 바삭하게 부서지는 맛이 좋았다.
여기에 뜨거울 때 먹으면 치즈가 '쭈우욱~' 늘어나는 모짜렐라 스틱도 허기를 달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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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것이 Fish & Chips인데 제법 커다란 바구니에 생선 튀김과 프렌치 프라이를 가득 담아 내준다.
혹시 레스토랑 문 닫을 때가 되어서 마구 튀겨주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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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튀겨낸 생선 튀김을 크림 소스에 찍어 한입 물었는데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예술이다.
여기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대구살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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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ading Dock>은 굳이 음식 맛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유명한 관광지에 친한 친구와 같이 갔다면 시원한 생맥주와 적당한 안주만 있다면 행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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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아 생맥주도 다시 주문하고 학창 시절 이야기 부터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다들 얼굴이 불콰하게 된 다음에야 일하시는 분이 우리 테이블에 오더니 문 닫을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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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레스토랑이 10시 정도면 문들 닫는데 9시부터 마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기분좋게 마시고 다시 강가로 나와 다시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콜로라도 강사를 한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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