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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고향은 샌프란시스코

글쓴이: 유강호  |  등록일: 07.11.2012 15:53:44  |  조회수: 5561
샌프란시스코는 청바지의 고향 . Levis Plaza



코카콜라 , 나이키와 함께 진 브랜드 리바이스는 청춘의 3대 아이콘이다 . 여행자의 필수 패션 청바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 피어39 가는 길에 있는 리바이스 플라자에 가면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드 컴퍼니 건물과 매장 ,미니 박물관이 있다 . 코이타워가 빤히 보이는 이곳은 ‘Levi's Plaza Park BEST SMALL PARK IN THE CITY’ 샌프란시스코의 쌈지공원이다 .


<남자들이여 기억하라 !남자는 여자의 라인을 훑지만 여자들은 남자의 스타일을 본다 .>와일드한 청년문화를 대변하는 BlueJean의 역사는 골드러시에서 출발했다. 1849년 금광이 발견되자 많은 사람들이 포장마차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다. 1829년 독일의 가난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리바이스트라우스는 1850년 백만장자의 꿈을 품고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해 행상을 하며 고생 끝에 의류점을 시작했다.


그의 형제들은 개업 기념으로 천막이나 캔버스 등에 쓰이는 조크 천 몇 필을 선물한다. 그는 조크 천을 이용할 방법을 궁리했다. "금 캐는 마을에 가서 천막이나 포장마차 덮개를 만들어 팔면 돈을 벌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떠올랐다.


리바이가 조크 천을 재단하고 있을 때 한 광부가 찾아와 조언한다 . "광산 텐트보다는 광부에게 필요한 질긴 작업복을 만들면 잘 팔릴텐데... " 리바이는 그에게 조크 바지를 만들어 주었다. 광부는 동료들에게 조크 작업복을 자랑했고 , 작업복은 광부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어 그는 금광 채굴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1853년 천막의 천으로 만든 바지가 결국 리바이스 진의 원조가 되었다 .


갈색 빛깔을 청색을 바꾸고 재단사 제이콤 데이비스의 제안으로 호주머니에 구리 못을 박는 튼튼한 작업복을 선보였다. 그 옷은 실용성을 인정받아 광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불티나게 팔렸다 .


리바이스는 경쟁자들의 줄기찬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160년 동안 기본 디자인을 유지해 만인이 애용한다 . 편하고 자유롭고 격식없음(informality)을 상징하기에 롱런한다 .


1890년엔 현재 리바이스에서 볼 수 있는 분류번호 <501> 을 사용했다. 501은 이제 리바이스 스타일을 대표하는 숫자가 되었다 .1940년대 Levi's· 청바지는 미군병사를 비롯해 전쟁에 관여하는 사람에게만 구입이 허용되었다.


1964년엔 리바이스 진이 워싱턴 박물관에 진열되는 등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광고 전쟁이 치열한 자이언츠구장 AT&T 파크에서도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선점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청바지 회사가 되었다.


200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청바지 경매에서 고물 청바지가 4만6천5백32달러에 팔렸다. 이 청바지는 미국 네바다주 미닝타운의 한 광산 진흙 속에 묻혀 있다가 발견된 리바이스사의 초기 청바지였다.
사들인 곳은 이 바지를 팔았던 리바이스. 약 120년 전 이 바지는 단돈 1달러에 팔렸다. 리바이스는 이 청바지를 복제한 ‘네바다진’을 500장 한정으로 400달러에 선보이기도 했다.


1954년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에서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청바지 3벌은 경매를 통해 3만7천달러에 팔렸다. 원래 가격은 한 벌에 2달러99센트. 낙찰받은 디자이너 토미 힐피거는 한 벌을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선물했다.


또한 패션과 예술의 결합으로 리바이 슈트라우스는 앤디 워홀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마릴린 먼로 얼굴 패치와 신문지 패턴을 활용해 만든 청바지를 발표해 많은 패션 피플의 눈길을 끌었다 .
세상에서 가장 큰 청바지는 리바이스사가 2001년 제작한 청바지. Big Jean 이다 . 길이가 29m로 약 10층 건물 높이. 바느질에만 300시간이 걸렸다.


유니언스퀘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리바이스 스토어가 있다 . 5~6층 건물 전체가 리바이스 제품으로 가득 차 있다 . 리폼 코너에서는 바지 길이를 줄여주기도 한다 . 청바지를 리폼디자인하면 창조적인 나만의 개성파 패셔니스타가 된다 .



리바이스는 독립의 상징이다. 찢어진 청바지를 즐겨 입던 ‘디젤 ’창립자 렌조 로소Renzo Rosso는 리바이스의 두 배 가격에 팔리는 빈티지 룩으로 패션 왕궁의 창시자가 되었다 .
http://us.levi.com/home/index.jsp/
1270 Battery Street San Francisco, CA 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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