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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유재석 !

글쓴이: 유강호  |  등록일: 01.15.2014 13:35:57  |  조회수: 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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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 유재석 ~--
 
 
 


나의 하루 일상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일찍 저녁 먹고 샤워를 마치고 소파에 길게 누워 대한민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탐닉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
 
 
 
 
한국 드라마와 예능천국 우리나라는 FUN FUN !펀한 재미를 만들어내는 천재들이 너무나 많아 시청자들을 마성의 늪에 빠트린다 .그리하여 새벽까지 잠도 설치고 나 같은 공상에 빠진 백수들을 더욱 분주하게 만든다 . 
 
 
 


<다시보기>를 가득 입력해 둔 내 컴퓨터 폴더를 열면 네티즌들이 인기순위를 매겨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빼곡하다. 그 제목만 읽어도 나는 돈이 3천불 이상 쌓인 적금통장 들여다 보는 것 같은 엔돌핀이 흐른다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본격적인 요리대전을 보면서 착한 유재석 관상을 찬찬히 본다 . 그러다가 망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인연의 꼬리를 유느님 꼬랑지에 감히 억지로 붙여보기도 한다 . 유재석은 매일 브라운관에서 보기에 절대로 남이 아니다. 가족이다 . 또 ....
 
 
 
1; 유재석은 나랑 같은 캠퍼스를 거닐었던 남산의 예술지망생 동지다 .
2; 유재석은 내 친구 아들 제영재 PD의 결혼식 사회를 보았다 .
 
 
 
세상에서 재벌도 맘대로 않되는 것은 골프와 자식농사라 했다 . 라디오스타 ,무한도전에서 연출을 맡은 제영재 PD는 내 친구 이정희 여사의 자랑스런 아들이다 .
 
 
잘나가는 친구아들은 괜히 내 아들같기도 하여 정답다 . 그래서 나는 MBC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제영재 프로듀서 이름이 오르는 자막을 열심히 일부러 찾아서 본다 .
 
 
내가 중학교 2학년 어느 일요일 . 같은 반 친구 이정희는 낭랑한 목소리로 낙원시장 근처에서 만나자고 했다 . 그 시절만해도 종로 2가에서 약속을 하는 당찬 소녀는 내 주변에 거의 없었다 .
 
 


우리는 만났다 . 그날 이정희는 나를 종로도서관으로 데려가 책구경을 시켜주며 <매주 이 도서관에서 만나 보충 공부를 하자>고 제의했다 . 똑똑하고 총명하고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용감무쌍한 14살의 이정희였다 . 
 
 
 


지금도 이정희 여사는 지혜와 인정, 의리가 넘치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군계일학이다 . 그 친구의 재능있는 아들 제영재 PD도 모임에서 좌중을 압도할 것 그려보며 MBC 회식장면까지도 상상한다 .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친한 동창들이 한달에 한번 애들을 안고 봄 소풍도 갔었다 .선릉 잔디밭에서 뛰놀던 제영재 PD의 귀엽고 통통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 추사랑, 윤후처럼 먹성도 좋고 , 친화력이 있어 처음 본 아이들 사이에서 꼬마 대장 노릇도 했다 . 제영재 응답하라~ 딱 맞지 않은가 ?
 
 
런닝맨 요리대전을 보면서 아이언 셰프Iron Chef 프로그램이 오버랩되었다 제영재 PD도 '무한도전'에서 스타군단을 이끌고 미국 최고 요리사들의 인기 대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를 능가하는 무한상사 창업 프로젝트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희망을 준다면 어떨까 ? 나의 창조적인 무한 아이디어를 주고 싶다 .
 
 
 

내가 <무한백수>라는 증거는 이렇게 하늘 높이 빛나는 스타들에게 태평양 건너 나홀로 빈방에 앉아 허공으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훨훨 ~~날린다는 것이다 . 유쾌한 유재석 응답하라 ! 무한상사에 무한 창업 아이디어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 . 세상은 넓고 아이디어는 많다 . 응답하라 무한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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