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뷔페 HomeTown Buffet
점보뷔페 스타일의 저렴한 홈타운 뷔페는 $5.99~12.49로 60여가지가 넘는 미국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다 . 1983년부터 오픈한 서민식당인데 홈타운 답게 고향 엄마의 손맛을 푸짐하게 제공한다 .
음식이 소박하고 식재료를 직접 농장에서 가져와 시금치에서 신선한 향기가 촉촉하다 . 목요일 저녁에는 스페셜메뉴로 바베큐립과 스테이크를 제공한다 . 주말신문에 쿠폰이 들어 있어 4명 가족이 $29에 디너를 먹을 수 있다 . 파인애플 , 멜론 디저트도 시원하고 과일과 샐러드 , 피자 , 감자 요리가 다양하다 . 초콜릿케익, 시나몬 애플파이 , 푸딩, 아이스크림까지 미국 가정집에서 만든 친밀한 맛이다 .
방금 결혼식을 올린 멕시코인 신랑 신부는 웨딩파티를 홈타운 뷔페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 축하해준 가족들에게 나눠 줄 장미꽃을 안고 있는 소탈한 신부와 도란도란 주고받는 대화가 정답다 .
넉넉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따스한 음식을 얼른얼른 채워 넣는 홈타운 뷔페의 센스가 고맙다 . 집밥이 그리운 여행자에게 미국의 가정식 백반은 수수한 맛으로 혼자 먹어도 쓸쓸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 닭고기 양파튀김이 맛있다 . 하루종일 걷고 이곳저곳 구경 다닌 저녁에 맞이한 수더분한 밥상이 달디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