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이해왕

선교사

  • 비영리단체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센터장
  •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기고

도박자 회복안내 급식사역

글쓴이: 이해왕  |  등록일: 06.23.2011 22:24:43  |  조회수: 2116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는 매년 연말이 되면 카지노 근처에서 회복안내 급식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 회복안내 급식봉사는 12월 20일 아침(6시~9시)에 벨 가든 시 Clara Street 5000불럭에서 실시했다.

이번 급식사역 참여자는 15명에 달했으며, 이중 5명은 도박장 안에까지 들어가서 한인 도박자들에게 회복안내를 했다. 회복안내 급식사역의 근본 목적은 회복으로 나온 사람들로 하여금 과거 자신이 도박을 하러 다니던 도박장에 들어가서 아직도 도박에 빠져 있는 한인들에게 도박을 하지 말고 회복으로 나오라는 이야기를 해주게 함으로써 회복 중에 있는 사람들의 회복 성숙을 더 다지는 것은 물론, 도박장에서 돈을 다 잃고 나오는 한인들에게 도박을 끊고 회복되면 나도 저렇게 봉사의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려는 것이다. 처음 실시한 작년 회복안내 급식봉사에 참여했던 사람은 5명에 불과 했지만, 금년에는 15명이 참여하는 큰 성과를 거두어서, 해가 거듭될수록 회복안내 급식사역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도박문제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라면 급식봉사”를 통해서 다른 도박자들의 회복을 돕는 일이야 말로 양측 모두가 승리하는 삶으로 이어져서 가정과 사회가 밝아지는 값진 봉사사역 이다.

아마, 도박자들을 위한 급식사역은 오히려 도박을 더 유리하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중독이 그러하듯이 도박중독은 “병” 이지 의지가 약하거나 도덕심이 약해서 도박에 빠진 것은 아니다. 중독증 회복은 위기(Crisis) 때가 회복안내 적기이며, “선 가족회복 후 중독자 회복안내” 방법이 가장 좋다.

배우자 또는 자녀의 도박문제로 10여년 이상 고통을 겪어온 가족들은 심신이 지쳐 있는데다가 체면이나 수치심으로 외부에 회복도움을 제때 구하지 못한다.

회복안내 급식사역 이야말로 회복된 사람들이 중독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회복봉사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참신한 회복봉사 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끝)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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