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을 살펴볼 것 같으면 ‘지략’의 대명사로 불리며, 삼국지의 내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제갈공명’이 소음인의 전형이다. 또한 요즘 방송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논리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김제동’도 역시 소음인이다.
소음인의 특징은 겉으로 볼 때는 얌전한 듯한 느낌을 주고 성격도 매우 온순하고 차분한 스타일로 얼굴은 둥근 달걀형을 하고 있으면, 어깨는 좁은 편으로 약간 왜소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오리 궁뎅이라 불릴 정도로 엉덩이가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큰 편이다. 대체적으로 소극적이지만 사람들과 잘 어우리면서도 의심이 많은 스타일이다. 그래서 사람들과 친해지기는 쉽지 않아도 일단 사귀면 그 만남이 오래간다.
일반적으로 체력도 다른 체질에 비해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옛날보다는 현대의 머리를 많이 쓰는 시대에 더 적합한 체질이라 할 수 있는데, 성격이 꼼꼼하여 일의 마무리를 잘하나 선뜻 나서서 일을 주도적으로 하지는 않고, 뒤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사무적 정리능력 능한 편이다. 따라서 교사 공무원등 조직내에서 주어진 업무부분에 충실하며, 사업이나 외부적 활동 등에 약함을 보인다.
또한 용감성이 부족해 난관을 이겨내지 못하고 어려운 일을 기피하고 다른 사람의 뒤를 따르고자 하여 남에게 의지하려 하고 편협하고 인색한 편이다
또한 일을 함에 있어서 주도면밀하여 매사에 지나치게 신중하다. 따라서 잘 되어가는 일도 사서 걱정을 하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주변에서 보기에는 결단력이 약해보이고 계획은 많지만 실행하는데에는 우유부단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을 매일 벌여 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소양인과는 다르게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이루고야 마는 타입이다.
즉 100%의 일을 하기 위해 120%의 에너지를 쓰는 사람이다.
소음인은 몸이 좋지 않으면 체질적으로 몸이 쉽게 차가워지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찬 성질의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이 무겁고 , 우유나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쉽게 가스가 차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소음인이 체질적으로 약한 소화기능이 좋으면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판단 할 수 있다.
또한 한번에 배를 채우기 보다는 계속 주전부리를 하면서 배를 채우는 타입으로 무분별하게 먹는 습관으로 비만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날음식, 기름진 음식, 특히 찬 성질의 음식을 먹기보다는 성질이 따듯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따라서 소음인에 좋은 음식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성질이 따듯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음인에 좋은 음식
1. 곡류: 찹쌀, 흑미, 기장, 옥수수
2. 채소: 토마토, 감자, 파, 미나리, 갓, 달래, 생강, 브로콜리
3. 해조류: 김, 다시마
4. 육류: 닭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꿩, 참새, 노루고기
5. 어류: 정어리, 전어, 꽁치, 미꾸라지, 메기, 뱀장어
6. 과일: 사과, 귤, 오렌지, 망고, 대추, 자몽, 복숭아
7. 건강식품: 인삼, 홍삼, 벌꿀,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8. 기타: 후추, 계피, 겨자, 생강차, 대추차, 옥수수차, 사과식초
체질별로 한열성질과 몸 안의 에너지의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체질을 정확히 진단받지 않았다면 홍삼, 산수유, 백하수오, 흑마늘, 클로렐라, 알로에, 프로폴리스 등등 넘쳐나는 건강식품을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몸에 좋으라고 복용했다가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되는 경우를 진료현장에서 종종 보기 때문이다.
참고로 홍삼- 소음인, 산수유- 소양인, 백하수오- 태양인, 흑마늘- 태음인, 클로렐라- 태음인, 프로폴리스 – 소음인에 각각 해당된다.
소음인에게 좋은 운동은 땀을 많이 내는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 특히 복근을 강화시켜주는 윗몸일으키기 등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