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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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좋다"는 말…여성은 '찜찜' 남성은 '미소' ]

글쓴이: 선우  |  등록일: 07.10.2011 20:28:48  |  조회수: 6427
27세의 직장여성 L씨는 빼어난 외모로 주변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녀도 '성격 좋은 것보다는 얼굴 예쁜 게 낫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외모를 과시하는 스타일이다.

1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역시 예쁜 그녀를 무척 좋아하는 눈치다. 며칠 전이었다.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무심코 "왜 나를 좋아해?"라고 물었다. 그는 "얼굴이 예뻐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말이 전혀 반갑지 않았다. 그와의 만남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그녀로서는 그가 자신을 연애상대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찜찜했다.

미혼 남녀들에게 성격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1. '성격 좋다'는 말은 칭찬이 아닌 욕?

많은 미혼여성들은 이성으로부터 "성격 좋다"는 말을 들으면 칭찬이라기보다는 '매력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성격 좋은 남성을 원하면서도 자신은 성격 좋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얼굴만 예쁜 여자가 되기를 원치도 않는다.

2. 성격은 헤어지고 싶을 때 써먹는 처방

아마 오늘도 상대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헤어진 사람이 있을 거다. "우린 성격이 안맞는 것 같다.", "성격은 좋은데, 필이 안온다"... 애매하고, 그렇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이별의 핑계가 성격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모나 다른 조건이 마음에 안드는데도 자극적인 표현을 하기 싫어서 성격을 내세운다.

3. 스스로 성격 좋다고 생각하는 남성 많아

"어떤 남성을 좋아하세요?", "저는 남자 성격을 봐요" 이 말에 많은 남성들은 표정이 밝아진다. 성격 좋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들은 프로필이나 외모는 바꿀 수 없지만, 성격은 개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4. 여성, 나이 들수록 성격 좋은 남성 선호

남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여성의 외모를 따진다. 하지만 여성은 나이에 따라 이성상이 다소 변하는데, 20대에는 다른 조건도 갖추고 성격까지 좋은 남성을 원하지만, 30대로 가면서 그야말로 남성의 성격적인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두게 된다. 독신생활이 길어질수록 여성은 자기애와 독립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성격 좋은 남성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5. 직업적 특성 따라 성격 형성되기도

성격은 선천적인 부분도 있지만, 직업에 따라 고유한 성격적 특성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결혼상대를 찾을 때 경제력을 결정하는 직업을 많이 고려하지만, 무조건 돈 많이 버는 직업보다는 자신과 성격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의 성역할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성역할신념의 경우 점수가 높으면 보수적이고, 낮으면 진보적인 성향으로 해석되는데, 부장급 이상의 관리직, 사업가 등은 점수가 높고, 교사, 예술가, 공무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방적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결혼상대로 관리직이나 사업가보다는 교사나 예술가가 더 어울린다는 것이다.

이렇듯 성격은 갖다 붙이기 좋은 말이 아니라 한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경험의 결과물이다. 성격이 좋다는 말은 잘 살아왔다는 것이다. 그건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이다. '성격 좋다'는 말에 발끈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미주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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