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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날마다 축제"

글쓴이: 박평식  |  등록일: 11.01.2019 11:35:17  |  조회수: 3821

파리는 날마다 축제

비행기에서 책 한 권을 꺼내 읽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죽은 뒤 출간된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책이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부상을 입은 헤밍웨이는 1920년대 초 파리로 날아간다. 그의 책에 실린 구절들로 이 글을 시작하려 한다.  

나는 평생 파리를 사랑했습니다. 아직 파리에 다녀오지 않은 분이 있다면 이렇게 조언하고 싶군요. 당신에게 충분한 행운이 따라 주어서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다면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남은 일생에 당신이 어딜 가든 늘 당신 곁에 머무를 거라고. 바로 내게 그랬던 것처럼.”

헤밍웨이의 말처럼, 파리는 날마다 축제 같은 도시다. 거기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파리는 로맨틱 지수를 한~껏 끌어올린다. 그러니 떠날 수밖에! 바로 크리스마스파리!

US아주투어가 매년 겨울마다 특선 코스로 선보이는 파리 일주’(6)는 코스와 호텔이 고급스럽기로 정평이 나 있다. 논스톱 항공 이용에 파리에서도 내로라하는 최고급 호텔 3박을 제공하며,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뿐 아니라 서북부 노르망디 지역의 신비로운 도시들까지 한번에 돌아보는 것이 장점이다. 출발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24().

파리를 또 다른 말로 ‘빌 뤼미에르’(Ville Lumière)라고도 부른다. 빛의 도시라는 뜻인데 이 말의 어원은 17세기 파리 시내 거리에 조명이 설치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빛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치 않게 파리는 시내 도처에 화려한 ‘빛 잔치’를 벌인다.

라파예트
백화점 로비에 설치되는 20m 높이의 초대형 트리, 에펠탑 10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셀 수 없이 많은 전구로 장식된 샹젤리제 거리, 밤하늘을 밝히는 야간 조명 등 파리는 올해에도 빛의 도시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밟아보는 샹제리제 거리. 샹젤리제를 수놓은 조명은 파리에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법의 상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거리 위 400그루의 나무에 조명이 장식되어 마치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것만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거리를 지나는 모든 이들이 조명의 마법에 매료되고 만다. 유명한 샹송 가사처럼 "샹젤리제엔 당신이 원하는 모든 있죠(Il y a tout ce que vous voulez aux Champs-Elysées)". 파리는 걷는 곳마다 예술이 되는 참 신기한 도시다. 거리를 걷고 아이쇼핑을 하다가 쉬고 싶을 때면 들르는 멋스러운 노천카페에서의 향 짙은 커피 한 잔에도 낭만이 넘친다.  

샹제리제를 지나 루이 16세와 마리 앙뚜와네트가 처형 당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광장으로 변모한 콩코드 광장, ‘파리의 연인’의 배경이 되었던 알렉산더 3세다리, 노틀담 대성당, 오페라하우스도 여행가들을 반긴다.   

한편, US아주투어’는 성탄절을 맞아 크리스마스 특선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파리 일주에 노르망디 지역 옹플레르·몽생미쉘·생말로 투어가 결합된 56일 새 코스다. 여기에 최고급 호텔과 최고급 식사로 마법 같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예정이다(213)388-4000, www.usaju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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