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남태평양)
남태평양의 ‘블루’ 파라다이스
쉼과 휴식, 그 이상의 힐링을 원한다면 남태평양이 답이다. 필자가 지구 방방곡곡 수많은 곳들을 둘러보았지만, 힐링을 위한 최고의 명약은 남태평양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해외 셀레브리티들이 애정하는 뉴질랜드 남북섬을 필두로 이웃한 피지와 호주까지 한번에 관광한다면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먼저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도 다녀간, 뉴질랜드 북섬 화산지대에 자리한 로토루아(Rotorua)를 소개한다. 마오리족이 마오리 문화를 꽃피운 곳! 해리왕자 부부는 마오리족의 전통 요리법인 항이(Hangi)요리를 맛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수세기를 이어온 항이의 요리법은 이러하다. 먼저 커다랗게 판 구덩이에 장작불로 뜨겁게 달군 돌을 가득 채운 다음 석쇠를 걸쳐놓는다. 여기에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배추, 옥수수, 감자 등을 켜켜이 얹고 바나나 이파리를 덮은 다음 흙을 덮어준다. 음식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것인데, 그 덕분인지 원재료의 순수한 맛과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별미인데다가 건강에도 유익한 웰빙 음식이자 힐링 음식이다. 또한 사면이 바다인 뉴질랜드에서는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고, 세계적인 낙농업 강국이자 와인 산지답게 어디서나 향긋한 와인과 치즈를 맛볼 수 있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로토루아는 ‘World Top 10 Spa’로 선정된 폴리네시안 온천을 품고 있다. 수천년에 걸쳐 형성된 오묘한 빛깔의 온천들부터 하늘로 솟는 간헐천, 온천샘, 진흙이 끓어오르는 머드풀, 거대한 분화구 등 진귀한 광경을 마주하며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 전통 농장을 재현한 아그로돔농장도 명물 중의 명물이다.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자동차를 타고 푸른 목장 구석구석을 누벼보자. 귀여운 양과 낙타과의 초식동물인 알파카, 소와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양털깎기대회, 양털 경매, 양몰이쇼 등 볼거리도 다채롭다.
뉴질랜드와 사랑에 빠진 셀레브리티가 또 있다. 바로 세계적인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특히나 퀸스타운(Queenstown)의 와카티푸 호수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캐머런 감독은 “차를 운전하며 마주하는 경치들이 마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같다”는 지극히 영화감독다운 평을 남겼다고 한다.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경치를 품은 퀸스타운은 필자 역시 꿈에 그리던 이상향 같은 곳이어서 이곳에서의 유유자적한 노후를 그려보기도 했다. 머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 도시는 번지점프가 시작된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번지점프부터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제트보트 등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뉴질랜드 남북섬과 이웃한 피지, 호주까지 편안하게 관광하는 US아주투어의 ‘1등 남태평양’(13일)은 11/3, 2/1/2020, 3/8, 3/22에 출발한다. 11월 투어는 필자가 동행해 고객들을 모신다. 오클랜드에서 퀸스타운까지 항공으로 이동해 8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귀국 시 한국 경유도 가능하다.
▶문의 (213)388-4000, www.usaju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