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31)이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
최지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 1개씩을 올려 팀의 8-0 완승을 거들었다.
탬파베이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 깨끗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5회 2사 3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최지만은 6-0으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좌익수 선상 쪽으로 2루타를 날려 주자 완데르 프랑코를 홈에 불러들였다.
최지만이 시즌 첫 2루타를 터뜨려 2022년 1호 타점을 올린 순간이다.
그는 투수의 폭투 때 3루에 간 뒤 아롤드 라미레스의 우전 적시타 때 팀의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500(6타수 3안타)으로 올리고 순조롭게 시즌을 열어젖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