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오른쪽)이 23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7회말 3점 홈런을 친 브랜던 로를 축하하고 있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탬파베이는 7연패 수렁에 벗어났다.

최지만은 23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가렛 리처즈의 초구를 받아쳐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2회에는 리처즈의 슬라이더를 건드려 2루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브랜던 워크먼의 너클 커브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6회와 7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50(72타수 18안타)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의 부진에도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8-2로 꺾었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오스틴 메도스가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쳤다.

탬파베이는 2회에는 마이크 주니노의 투런포와 상대 실책으로 총 3점을 추가하며 5-1로 달아났다.

브랜던 로는 7회말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의 초특급 유망주 원더 프랑코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를 얻고 1득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