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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 최고의 류현진, 제구 능력 회복했다 극찬

등록일: 06.21.2021 13:26:54  |  조회수: 291
볼티모어 오리올스 제물로 시즌 6승 수확한 류현진

외신 기자들은 한동안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름 앞에 '거장다운'(masterful)이라는 단어를 자주 붙이더니 요즘엔 '고풍스럽다', '최고'라는 뜻의 빈티지(vintage)를 수식어로 단다.

류현진이 20일(미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의 7-4 승리를 이끌고 시즌 6승(4패)째를 거머쥐자 MLB닷컴은 '빈티지 류가 돌아왔다'고 반색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이날 1회 경기 시작 후 두 번째로 만난 타자인 트레이 맨시니에게 1점 홈런을 내준 뒤 7이닝 동안 단 3안타 1실점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막았다며 볼넷을 1개만 준 데서 보듯 류현진이 우수한 제구 능력을 되찾았다고 후하게 점수를 매겼다.

이어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선발과 불펜 문제로 고민을 할 텐데 류현진은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토론토의 에이스를 크게 신뢰했다.

MLB닷컴은 지난 3경기에서 2패를 당하는 동안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6.11로 높았고, 6이닝 동안 3실점 한 지난 15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류현진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던지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날은 훌륭하게 제구를 회복했다고 평했다.

AP 통신은 류현진이 마지막 상대한 타자 18명 중 17명을 범타로 요리하는 등 7이닝을 1실점으로 경쾌하게 던졌다며 지난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이래 볼티모어와의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좋은 기록을 낸 점에 주목했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리 에이스의 날'이라며 류현진의 투구 장면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전하기도 했다.

캐나다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100개의 공으로 시즌 4번째로 7이닝을 던져 매우 훌륭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