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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천만달러 사나이' 스프링어, 다리 피로감 호소해 교체

등록일: 05.03.2021 16:11:09  |  조회수: 287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

복사근과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를 뛰지 못했던 '1억5천만 달러(1천676억원)의 사나이' 조지 스프링어(3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이상 징후를 드러냈다.

스프링어는 2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선 7회 대타로 교체됐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프링어가 다리에 피로감을 호소했다"며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조심해야 해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스프링어의 몸 상태를 평소보다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며 "만약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일시적으로 라인업에서 뺄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어는 지난겨울 토론토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 규모인 6년 1억5천만 달러에 FA 계약을 하고 합류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초반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를 앞둔 지난달 초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스프링어는 지난달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를 통해 토론토 데뷔전을 치렀다.

스프링어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관리를 받고 있다. 그런데 3경기 만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한 토론토로선 답답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애틀랜타에 7-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다.

토론토의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은 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프링어는 3타수 무안타로 2삼진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