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침묵을 지켰다.
최지만은 2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58에서 0.251로 더 떨어졌다.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크리스 플렉센(27)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플렉센은 최지만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에 150㎞짜리 빠른 공을 뿌려 삼진을 잡았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0-5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조 스미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탬파베이는 2-8로 패해 최근 4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다.
플렉센은 6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3승 7패가 최대 승수였던 플렉센이 시즌 10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또한 KBO리그를 거친 투수 중에서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메릴 켈리(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따낸 세 번째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