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33)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최다 투구 이닝을 기록했으나 대량 실점을 피하지는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는 양현종은 1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았으나 8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5실점 했다.
팀이 1-7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된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 승리 없이 2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47에서 5.97로 치솟았다.
양현종은 1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초에는 역시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모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땅볼로 1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3회에도 상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3루타를 맞는 등 집중 4안타로 3실점 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5회 다시 1실점 했다.
양현종은 6회를 마치고 1-5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