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의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19일(미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2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점)에 투구 수 34개를 기록했다.
그는 1회에 흔들렸다.
첫 타자 맷 킵카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후속 타자 파블로 리예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3번 타자 대니얼 보걸백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우측 담을 넘어가는 대포를 맞았다. 후속 타자 두 명은 삼진과 3루 땅볼로 잡았다.
2회는 깔끔하게 막았다.
김광현은 첫 타자 팀 로페스를 3루 땅볼, 후속 타자 대니얼 로버트슨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고 마리오 펠리시아노를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전력에서 이탈한 김광현은 주사 치료 등으로 몸을 관리한 뒤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으로 컨디션을 살폈다.
그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조만간 빅리그 복귀전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9경기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