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타자 조이 보토(38·신시내티 레즈)가 통산 2천 안타 고지를 밟았다.
보토는 16일(미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 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하고 교체됐다.
보토는 1회말 볼넷, 3회말 중전 안타, 5회말 삼진을 이어 7회말 중전 안타를 치면서 개인 통산 2천 안타를 달성했다.
보토는 7회말 다시 타석에 나와 1타점 적시타를 추가로 터트려 통산 안타 수를 2천1개로 늘렸다. 신시내티는 7회말 8득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캐나다 출신인 보토는 200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4순위로 신시내티 지명을 받았고, 2007년 빅리그 데뷔한 15년 차 베테랑이다.
2013년 신시내티에서 뛴 추신수와 서로 존경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은 선수이기도 하다.
보토는 신시내티가 내셔널리그로 이동한 1890년 이후 이 구단 소속으로는 피트 로즈(3천358개), 베리 라킨(2천340개), 데이브 콘셉션(2천326개), 조니 벤치(2천48개)를 이어 5번째로 2천 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또 빌리 윌리엄스(1971년 시카고 컵스)를 이어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역대 2번째로 한 시즌에 2천 안타-300홈런-1천 타점을 달성하는 기록을 썼다.
보토는 올 시즌 타율 0.284, 26홈런, 76타점, 49득점, 1도루, 통산 타율 0.303, 321홈런, 1천42타점, 1천90득점, 80도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