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만루 기회에 대타로 등장했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10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통증 탓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김하성은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 결장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4로 끌려가던 4회 무사 만루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상대 우완 선발 브랙스턴 개릿과 맞선 김하성은 시속 132㎞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에게 추가로 타석에 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1(213타수 4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 부담을 덜고자 외야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김하성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다.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복귀 후 외야수로 출전해도 김하성에게 기회가 자주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루수로 애덤 프레이저, 유격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기용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를 6-5로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