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29년 연속 정규리그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했다.
양키스는 15일(미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3으로 꺾었다.
시즌 82승 64패를 거둔 양키스는 남은 16경기를 전패하더라도 82승 80패로 승률 5할 이상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27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지막으로 축배를 든 해는 12년 전인 2009년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강호가 몰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양키스는 2009년을 끝으로 월드시리즈 문턱을 밟지 못했지만, 1993년 이래 29년간 승률 5할 이상만큼은 꾸준히 지켜왔다.
이는 빅리그 이 부문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으로, 1위 기록 역시 양키스의 몫이다.
양키스는 1926∼1964년 39년 연속 승률 5할 이상을 남겼다.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도 양키스의 39년 연속 승률 5할 이상과 29년 연속 기록은 각각 1위, 공동 3위에 해당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보스턴 브루인스가 1968∼1996년 29년 연속 승률 5할을 찍었다.
또 NHL 몬트리올 캐내디언스는 1952∼1983년 양키스 다음으로 긴 32년 연속 승률 5할 이상 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