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세 차례 출루하는 활약으로 팀의 3연패 탈출에 보탬이 됐다.
박효준은 26일(미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벌인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186에서 0.190(116타수 22안타)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를 6-0으로 완파하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박효준은 2회초 볼넷을 골라 나갔다. 피츠버그 선발투수인 맥스 크래닉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갔지만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4회초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힌 박효준은 6회초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박효준은 3-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2루타를 쳤다. 박효준의 시즌 5호 2루타다.
상대 포수 J.T 리얼무토의 포일이 나와 박효준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쓰쓰고 요시토모의 2타점 적시타에 박효준이 앤서니 알포드와 함께 득점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1루에서 포수 리얼무토의 포일과 투수 라몬 로소의 폭투, 보크로 1점 얻어내 6-0으로 달아났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박효준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