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오타니는 21일(미국시간) MLB 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후보 명단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29일 발표한다.
올 시즌 MLB에서 투수와 타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본격적인 트로피 수집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와 이베이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9일엔 한 시즌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 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 가능성도 크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46홈런을 터뜨려 MLB 최다홈런 3위 자리에 올랐고,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AL 우수선수상 최종후보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