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과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크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이번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구단은 26일(미국시간) 실트 전 감독을 선수 육성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실트 전 감독은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지난해 10월 공석이었던 샌디에이고 감독직 면접을 볼 만큼 샌디에이고 구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밥 멜빈 신임 감독을 선임했지만, 실트 감독의 손을 놓지는 않았다.
실트 감독은 유망주들의 훈련 방법과 시스템에 관해 조언할 전망이다.
실트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8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한 베테랑 지도자다.
실트 감독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를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는데, 시즌 도중 구단 프런트와 불화로 해고됐다.
한편 샌디에이고엔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 많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맷 윌리엄스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3루 코치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