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구속인 시속 162.7㎞(101.1마일) 직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3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 1-1로 맞선 5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3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선 상태에서 5구째로 직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지난달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두 차례 시속 162.5㎞(101마일) 직구를 던진 바 있다.
이 공은 오타니의 이 경기 마지막 공이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8번째로 선발 등판한 이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3.35에서 3.18로 내려갔다.
승패를 가르지는 못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내려간 뒤인 6회말 5점을 잃고 1-6으로 패했다.
이 경기는 4회말과 5회초 사이, 그리고 6회초 중간에 두 차례 우천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