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여러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현지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다. 오승환(36·토론토)이 보스턴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캐나다 유력 언론인 ‘CBC’는 17일(현지시간)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일어날 법한 5가지 시나리오를 뽑았다. 이 중 토론토와 보스턴이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2위에 뽑혔다. 보스턴이 오승환과 선발 요원인 J.A 햅을 받고, 몇몇 유망주를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CBC는 “보스턴은 선발과 불펜 자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류의 시나리오가 팬들이 예상할 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BC는 그 이유로 보스턴이 최근 몇 차례의 트레이드로 인해 내줄 만한 유망주 자원들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며, 이미 팀 페이롤이 높은 상황에서 연봉이 비싼 대어를 영입하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BC는 “클럽 옵션이 있는 오승환, 그리고 햅은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보스턴이 하위권 유망주를 주면서 전력을 일시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C는 오승환에 대해 “셋업맨 옵션이지만, 만약 (보스턴 마무리인) 크레익 킴브렐이 휴식을 취하는 날에는 마무리 경험을 살려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 “오승환과 햅은 모두 아메리칸리그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두 선수의 가치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