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부상을 딛고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온다. 류현진의 복귀를 반긴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부상 이전만큼,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8월 12일 “류현진이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5월 사타구니를 다쳐 오랜 기간에 재활에 매달렸던 류현진은 약 3달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됐다.
류현진의 재활을 도왔던 허니컷 코치는 “팔 상태를 고려하면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수준이 됐다. 내전근 부상이 적절하게 치료가 됐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공을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빅리그 마운드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했다.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말엔 “훌륭한 선수”라며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부상에 신음했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엔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던 도중 내전근 부상을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이 복귀해 이전만큼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으면 좋겠다. 어깨 근력도 수술 이전 상태로 회복됐고 자신의 공을 되찾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류현진의 호투를 바랐다.
한편, 다저스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류현진과 알렉스 우드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돌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