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만 해도 몇몇 선수들이 활약하자 ‘신인왕 유력’, ‘40홈런도 가능’, ‘역대 최고 신인 넘본다’와 같은 평가들이 넘쳐흘렀다. 팬들 역시 ‘자랑스럽다’, ‘메이저리그도 별거 아니다’, ‘한국이 메이저리그를 주도한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시즌이 한달여밖에 남은 현재. 한국 선수 중 규정 타석과 이닝을 넘을 수 있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게다가 무려 최대 9명까지 예상됐던 메이저리거 중 현재 남은 선수는 고작 2명뿐이며 냉정하게 정확한 주전인 선수는 오승환뿐이다
메이저리그는 꿈의 무대였다. 하지만 한번에 많은 선수들이 진출하다보니 다소 그 꿈이 쉬워보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처음엔 달콤한 맛을 보여주더니 달콤한 맛을 보여준 그 대가에 몇곱절을 더해 쓴맛을 보여줬다. 그렇게 쉽게 정복될 메이저리그가 아니었다. 한국은 메이저리그를 너무 얕봤던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