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마크 레이놀즈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200삼진(204삼진) 신기록을 세운 이후
2009년 라이언 하워드,
2010년 애덤 던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
2015년 크리스 브라이언트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타자는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데이비스는 지난 1월 7년 총액 1억 6,100만 달러의 대형계약으로 볼티모어에 잔류했지만 팀이
기대했던 홈런과 타점 대신 삼진을 엄청난 속도로 쌓았다. 이미 204개의 삼진을 당하며 2년 연속 200삼진을 달성한 데이비스는 내친김에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다인 208삼진까지 넘어서려 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경기 연속 삼진없는 경기를 펼치는 등 최근 삼진페이스가 주춤하고 있지만 2년 연속 삼진 1위와 개인 최다 기록 경신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이자 내셔널리그(NL) 삼진 1위인 크리스 카터(밀워키 브루어스)는 196삼진으로 200삼진까지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카터는 최근 7경기에서 14개의 삼진을 당하며 데이비스와의 격차를 8개까지 좁혔다.(데이비스 최근 7경기 5삼진) 2013년 단일 시즌 최다 삼진 3위에 해당하는 212개의 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삼진왕에 오른 적이 있는 카터는 2번째 삼진왕과 200삼진을 한 번에 노리고 있다.
이름마저 같은 2명의 크리스(Chris)는 삼진말고도 비슷한 점이 많다. 데이비스는 38홈런, 카터는 37홈런으로 홈런 순위에서도 1개 차이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타율 순위에서도 카터가 146위(0.221), 데이비스가 147위(0.220)에 나란히 올라있다.(규정타석 타자 149명)
삼진 3위에 올라있는 복병 마이크 나폴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최근 12경기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189삼진을 기록하고 있고 정규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둔 나폴리가 200삼진을 바라보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