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9월 2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해 8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데이빗 프라이스는 7이닝 3실점 5탈삼진 6피안타를 기록해 시즌 17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김현수가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와일드카드에서도 밀려 올해도 프레이오프 진출이 어렵
게 되어 가네요
이로써 보스턴은 89승 64패로 2위 토론토와의 게임차를 5.5로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보스턴은 지난 196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8연승의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보스턴의 무시무시한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보스턴의 탄탄한 타선이다. 올 시즌 강력한 MVP후보로 떠오른 무키 베츠는 올 시즌 150경기에서 안타 204개 홈런 31개 타점 108개 타율 .318을 기록 중이다. 보스턴은 베츠 뿐만 아니라 9월 최고의 타자로 떠오른 핸리 라미레즈와 은퇴를 앞두고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데이비드 오티즈의 활약까지 더해져 공포의 타선을 완성했다.
오티즈는 지난 21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시즌 36호이자 통산 539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1986년 데이브 킹맨이 세운 은퇴 시즌 최다 홈런(35개)기록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