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때 김현수를 비판하기 바빴던 쇼월터 감독이기에 최근 계속되고 있는 칭찬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확실한 것은 김현수가 소속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대 이상의 실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좋은 타자다. 특히 그의 출루율은 모든 구단이 필요로 하는 정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현수는 좌익수로 뛰기에 충분하다. 송구도 괜찮고 공을 다룰 줄 안다"며 좌익수로서의 김현수에 만족해 했다.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김현수에 볼티모어 구단과 현지 언론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호평과 혹평을 내놓기 바빠 보인다.
한편 김현수는 올 시즌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286타수 87안타) 4홈런 17타점 OBP 0.379 OPS 0.78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