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는 9월 15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5로 패배했다. 하지만,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6으로 패배하며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2회 호르헤 솔레어의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던 컵스는 4회 키언 브록스턴에게 솔로 홈런,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밀워키에 2-3 으로 역전당했다.
컵스는 4회 마이크 몽고메리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밀워키는 7회 1사 1, 2루에 대타 스쿠터 지넷이 터뜨린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컵스와의 격차를 3-5로 다시 벌렸다.
8회 컵스는 제이슨 헤이워드의 적시 2루타로 4-5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점수를 더는 내지 못하며 밀워키에 패배했다.
경기 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까지 단 하나의 매직넘버를 남겨뒀던 컵스는 이날 아쉽게 패배하면서 자력 우승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가 샌프란시스코에 패배하면서 컵스는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 또한, 2008년 이후 8년만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컵스는 이날 경기 포함 시즌 93승 53패 승률 .637을 기록 중이다.